충청지역 친구들....
서산,천안,공주,대전에 사는 해중 17기 동창들의 모임이 지난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남녀 동창 18명이 정회원으로 구성된 오래된 모임입니다.
3개월에 한번씩 만나는 모임을 이번에는 천안에서 갖기로 하고 장소는 제가 정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성거산의 별난 매운탕으로 정했는데 마침 휴일이라 그 옆의 식당으로 하고
일정은 성거산 등산하고 밥먹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11시에 만난 친구들과 우선 산에 올랐습니다.
참석인원 14명중 몇명만 산에 오르더군요.
벌써 다리가 고장나고 무릎이 아프다고 합니다.
젊음이 사라지고 노인의 색깔로 변하기 시작하는 친구들...
올라가다가 잠시 쉬었습니다.
공주에 사는 세원이가 배낭을 짊어지고 가는데 그속에는 참외, 과자, 커피가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한시간씩 산에 오르고 아침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으로 있다가 지금은 교육청에 일하는 남편과 함께 항상 하는 아침운동...
오랫동안 피우던 담배를 이제 끊었다고 하더군요.
대단한 일입니다.
천안에 살때 같이 식사를 하면서 항상 담배피우던 남편 모습을 보았습니다만 이제 금연을 했다고 합니다.
금연의 결심... 참으로 힘든 결정이지만 이제 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
다른때보다 세원이 표정이 밝아졌더군요.
바쁜 일정으로 서산친구들이 떠났습니다.
대전에 사는 용섭이 친구도 결혼식 참석으로 바로 내려갔고...
몇몇친구들이 식당앞 평상에 앉아 농담을 하며 활짝 웃었습니다.
처음에 찍은 사진은 그저 평범하게 앉아있는 모습인데 나중에 찍은 것은 기중이의 애교로 웃음이 터졌습니다.
기중이가 항상 애교로 웃깁니다.
욕도 많이 먹으면서 웃음으로 넘겨버리는 성격좋은 친구입니다.
전
성거산...
참 좋은 산입니다.
산정상에 군부대가 있는 것만 제외하면 금상첨화인데...
남북으로 갈라진 현실이 참 안탑깝습니다.
성거산 정상 좋은자리를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축구장 운동장 만큼 넓은 정상의 자리인데...남북통일이나 되면 시만들의 품으로 돌아올 겁니다.
'중학동창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산 수암산에서 만난 해중 충정지역친구들.. (0) | 2012.12.01 |
---|---|
9월 충청지역 모임 (0) | 2012.10.09 |
해미중 총동창회 참석사진 (0) | 2012.04.29 |
박은구 아들 결혼식이 신도림역 테크노마트에서 있었습니다. (0) | 2012.04.21 |
중학교 동창 친구들에게... (0) | 201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