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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진방

사우디아라비에서 근무할때 사진과 과거회상....

 1978년 숭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첫직장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었습니다.

학교다닐때 어학공부에 관심이 많아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전공인 기계공장보다는 무역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현대차에서 몇년을 못 버티고 서울 명동에 있는 무역회사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무역회사에서 일하면서 더 넓은 세상으로 가자고 사우디인이 경영하는 건축자재회사로 또 직장을 또 이직했습니다.

1985년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던 것 같습니다.

30대 초반의 열정으로 세상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열망을 품고 떠난 사우디....

그때꿈은 사우디에서 돈 많이 벌어 호주로 이민을 가서  생활하다가 환갑이 되면 돌아오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완전 외국인회사라 인도,파키스탄,중동 주변국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1년넘게 했습니다.

사장과 약속하길 1년내로 가족을 사우디로 데려오는 것으로 했는데 지연이 되면서 한국으로 귀국하고 말았죠.

외국에 나가 이민생활을 하는 것을 포기하는 인생전환점이었습니다.

그때 1년넘게 생활하며 같이 생활하던 외국인들이 생각나곤합니다.

아래사진은 에멘친구였는데 저하고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었습니다.

 

 

 가끔 사막땅에 나가 알고 지내던 학국사람들과 양고기를 구워먹곤 했었습니다.

사우디는 9월부터 4월까지는 우리나라 가을날씨로 야외에서 활동하기에 적당합니다.

가족이 없는 것을 빼고는 재미있게 생활하던 사우디 생활....

여권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는 아내...이제나 저제나 사우디 비자가 나오길을 학수고대하였습니다.

저는 사우디에 아내와 어린아들이 오면 살집까지 구해놓고 있었죠.

 아래차는 제가 영업할때 타고다니던 전용 승용차입니다.

도요타의 코로라였던것 같습니다.

그때만 해도 사우디에서 현대차를 보기가 힘든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많겠지만...

 

 기름이 흔한 나라...

기름값이 너무 싸서 처음에 갔을때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보다 몇십배는 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물보다 기름이 많은 나라이다 보니 대형차가 흔했습니다.

유럽 대형 고급회사차를 가끔 끌고 다니곤 했습니다.

오아시스가 가끔 있고 그곳에는 야자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우디의 남부지역의 유명한 관광지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계곡과 오아시스가 있어 유일하게 사우디에서 관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던 곳이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소고기를 거의 먹지 않습니다.

대신에 양고기가 흔합니다.

양고기를 불판에 구워먹곤 했었는데 소고기보다 훨씬 맛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