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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농사일기

2차 대봉감 수확했습니다.

오늘 오후...

대봉감 수확에 나섰습니다.

감수확용 공구를 작년에 사왔는데 일본제 공구입니다.

5만원인가 6만원 주고 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나무가지 자르는 톱이 달려있고 컷팅할수 있는 가위도 같이 있어 나무가지를 자르며 감을 따는데 좋은 공구입니다.

낚시대처럼 길게 늘어지게 조절할수 있고 끝부분에 톱과 가위가 달려있습니다.

끝부분에 조그만 자루를 달고 감이 달린 가지를 짜르는 식으로 감을 땃습니다.

다음에는 사진을 찍어서 공구를 소개하겠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대봉감...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가지가 모두 휘어져 있습니다.

우선 익어가는 감부터 따는데 아마도 한참을 따야 할 것 같습니다.

감이 땅바닥에 떨어져 상처를 입게 되면 감이 익을때 상처부위가 썩어 제대로 먹기 힘듭니다.

그래서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따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오늘도 3개정도는 땅바닥에 떨어져 상처가 났습니다.

오늘 수확한게 백오십여개... 작년 수확량 정도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감풍년으로 몇백개는 더 따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백여개 수확했는데... 지금서 시작입니다.

달려있는 감을 보면 행복해서 절로 웃음이 납니다.ㅎㅎㅎ

 

내년에도 이런 수확이 될지는 기대가 안됩니다.

아마도 해를 걸르는게 감의 특징이므로 많이 안달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봉감나무를 심은지 8년만에 대풍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전년보다 특별하다면 거름을 나무밑에 충분히 주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작물이든지 거름을 제대로 주어야 잘 크고 열매도 잘연다는 사실, 새삼스럽게 깨닫았습니다.

내년 봄에는 거름을 많이 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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