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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불황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바쁘게 돌아가던 우리회사...

몇개월전부터 불어온 불황에 일거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몇달치 재고물량을 확보하는 것으로 일을 하다가 최근들어 그것도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지난달 11월부터 주 5일제로 토일,주말은 쉬고있습니다.

다른회사들이야 통상적으로 하는 주5일제 이지만 우리회사는 특별하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지금회사에 7년차 다니면서 첨으로 격는 불황이기 때문입니다.

 

조그만 회사지만 역사가 20여년이 되는 회사인데 주말에 일을 하지 않은건 최근의 일입니다.

다른회사들이 힘들다고 할때도 우리회사는 주말에 일을 하곤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다릅니다.

불황은 우리가 납품을 하는 대기업의 불황으로 일거리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압계통의 부품은 그런대로 선전하고 있어 회사는

적자를 면하고 있습니다.

 

우리회사가 두번째로 많이 납품하는 다국적기업 p회사는 직원이 천여명이 넘는 회사인데 한달에 10일정도만 일을 하고

휴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대신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휴업수당을 받아 종업원들에게 급여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휴업수당은 평균급여의 70프로 정도라고 합니다.

다국적 기업 P회사 때문에 우리회사의 불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반기만 해도 날마다 물건이 나가던 것이 지금은 가뭄에 콩나듯이 납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부에서 참 좋은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언젠가는 경기가 좋아지면 회사가 활발하게 돌아가 사람이 필요할텐데...잠시 회사가 어려울때 국가가

도와주는 시스템이 있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장기간은 안되겠지요.

몇개월이나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장기간 휴업이 될경우 결국은 문을 닫겠지요.

 

불황이 우리나라를 덮고있는데 국가는 대선정국에 휘말려 나몰라 하는 것 같습니다.

옛날 IMF시대를 연상시키는 불황인 것 같습니다.

조그만 우리회사도 힘들어 하는데 큰회사는 문제가 더 심각할 겁니다.

우리나라 자동차회사들도 수입차들로 거리를 메워가고 있습니다.

있는사람들은 국산차를 안사고 성능이 우수하고 비싼 수입차로 대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국내업체들은 더 큰 불황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국내기업들의 불황여파가 시작된 것입니다.

한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신개발품에 일본회사에게 항상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경쟁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은 한국의 현대차를 한대도 사지않는데 한국은 일본차를 너무 좋아해서 대조적입니다.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해도 한국사람들은 일본이 좋은가 봅니다.

그나마 중국의 센카쿠 열도 파동으로 현대,기아차는 중국시장에서 덕을 보는 것을 빼면 국내에서는

시장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어렵다고 하니 사람들은 지갑을 열지않고 경기는 자꾸만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기업들도 불황일수록 국민들에게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다가가야 살아날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처럼 세계에 내놓아도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 하나 살아남아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일본을 이기는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