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이 다음주 화요일...18일입니다.
지난주 일요일 제 형제식구들과 회갑모임을 했고...금주에는 처가식구들과 식사를 합니다.
회갑당일 다음주 화요일, 18일에는 회사에서도 직원들과 회갑축하회식을 한다고 합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이제 회갑이 지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영로의 지난 60년세월... 과연 무엇을 했느냐 물어온다면 할말 없습니다.
뭐 하나 내세울게 없는 지위와 재물의 현실이 할말 없게 합니다.
그저 애들 키우고 살아온 평범한 삶이 전부입니다.
두아이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게 만들어 놓은 것 60년의 세월이 한 뚜렷한 실적입니다.
누구나 할수있는 평범한 성과이지요.
꿈속에서 살아온 60년의 세월속에 현실은
아직도 채워지지 않은 삶의 실체가 저의 앞에 있는 느낌입니다.
편안히 이제 여행이나 다니고 취미생활을 해야 하는게 행복한 노후라 생각되는데
현실은 아직도 직장생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게 합니다.
다행히 회사에서는 나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뭐 큰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아직은 쓸만한 사람이라 인정해주는 회사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몇번이나 사장에게 그만두겠다고 했었는데 사장은 더 다니라고 하더군요.
회사를 나와도 뭐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현재 직장생활이 전보다는 많이 개인생활을 보장해주는 편이라
다닐수 있는 만큼 직장생활을 할 맘입니다.
최근들어 주5일근무를 하고...대부분 5시반에 칼퇴근을 보장해주니 이만하면 다닐만 한 직장이라 느껴지곤 합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배려해주는 회사 덕에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회사가 일이 많아져 바빠지면 상활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살아가면서 뭔가 새로우면서 재미있는 것이 있어야 삶에 활력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60이 넘은 나이에 무슨 재미로 살 것인가를 몇가지 추려보았읍니다.
첫번째로
최근에 재미 붙인 골프...골프를 열심히 해볼 결심입니다.
최근에는 추워서 연습장에 나가는 것을 잠시 접었습니다.
대신에 집 뒤뜰에 골프연습장을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철강대리점에 가서 각파이프를 사다 용접하고...뭔가를 뚝딱거리며 만들고 있습니다.
용접기, 컷팅기, 모두 사다가 직접 합니다.
그동안 사회생활에서 얻은 상식으로 배운 솜씨를 직접 발휘해보는 작품활동입니다.
아내가 반대해서 못할줄 알았는데 다행히 눈감아 줘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이 만들고 있는 샘플사진입니다.
추가해서 다른것이 있다면 잔디밭대신 마루에 카펫을 깐다는 것입니다.
위사진은 어디에선가 얻은 견본 연습장 사진입니다.
비슷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폼나는 연습장은 아니지만 위 사진과 비슷한 연습장이 조만간에 뒷뜰에 탄생할 겁니다.
시간나는대로 골프연습을 하며 자세를 다듬고 연마 해서 실제 필드에 나갔을때 제대로 쳐볼 생각입니다.
조만간에 하나 실행하고 싶은 것이...
두번째로 어학공부를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일본어와 영어는 젊은 시절 열정을 갖고 했던 것인데 다시 해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두 외국어 공부에 쏟아부은 에너지가 보통을 넘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엣날에 커더란 녹음기를 안고 살았었습니다.
영어와 일본어는 현지인과 생활하는 정도의 언어는 구사한다고 자신하지만 능통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더 하고 싶은 겁니다.
자유롭게 말하고 들으수 있는 정도의 영어와 일본어를 해보겠다는 맘이 있어 실행해 볼 생각입니다.
욕심을 더 부린다면 중국어까지 하고 싶습니다.
중국어는 생전 해보지 않은 언어지만 최근에 중국을 여행하면서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중국여행을 몇번 하면서 중국은 참으로 넓고 흥미로운 나라입니다.
가이드를 통하지 않고 직접 기차와 버스를 타고 자유여행을 해보고 싶어 중국어를 배우고 싶습니다.
어학공부를 할수있는 전자제품이 많이 나와서 도움을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언제 시작하느냐...그게 문제일 겁니다.
시작 했다 하면 미쳤다는 소리를 듣도록 해야 뭔가 이루겠죠.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대선은 세대간의 싸움이었다. (0) | 2012.12.22 |
---|---|
오늘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0) | 2012.12.19 |
불황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0) | 2012.12.04 |
누구를 지지해야하나...대통령선거가 한달도 안남았다. (1) | 2012.11.24 |
한국은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 멀고 멀었다. (0) | 2012.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