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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이번대선은 세대간의 싸움이었다.

18대 대통령선거...대선이 끝났다.

5년마다 치뤄지는 대통령선거, 한편의 드라마가 따로 없는것 같다.

특히 이번 대선은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어제 초등학교 동창 부부모임이 있었다.

덕산의 한 가든에서 10여명이 2-3개월에 한번씩 부부동반으로 모인다.

어재는 눈도 오고 길이 미끄러워 참석을 못한  부부가 몇명 있었지만 재미있게 옛날이야기 하면서 식사를 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대선 이야기 나왔다.

 

거의 모든 부부가 자식과 대통령후보의 갈등을 털어놓았다.

자식은 민주당, 부모는 새누리당으로 분명하게 갈려 조그만 파문이 있었다고 한다.

자식세대는 거의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밀었고 부모세대는 새누리당 박근혜호보편이다.

박근혜는 단지 독재자의 딸이라는 자식들의 항변에 부모는 옛날의 경제번영을 이뤄낸 박정희 향수로 맞섰단다.

 

보수와 진보...

너무나도 다른 시각차가 존재한다.

특히 이번 50대이상의 보수결집이 눈에 너무 띈다.

그동안 진보쪽의 너무 튀는 행동들이 나이먹은 사람들을 자극했다.

대선토론에서 이정희후보의 박근혜에 대한 공격이 더욱 50대이상을 결집하게 만들은 동기가 된 것 같다.

민주노조들의 극렬한 노조활동도 경제활동을 가로막아 경제가 일어서지 못한다는 말도 많이 한다.

 

그동안 많이 올르던 주택가격... 특히 아파트 가격의 폭등을 보고 노무현 시대때 너도나도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바로 50대들이다.

빛을 얻어 투자를 한 사람들은 지금 모두 하우스푸어로 되어  은행이자로 고생을 하고 있다.

그들은 아직도 노무현 때문에 가난해졌다고 믿고 있다.

 

어느정권이든 집권한 정권이 인정 받기위해서는 물가를 잡아야한다.

물가와 집값을 안정시켜 사람들이 생활을 편하게 해줘야한다.

전두환시대에 그는 정권을 도독질한 사람이라 비난하지만 서민들에게 물가를 잡아준 유일한 통치자라고 한다.

철권통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자유를 주면 오히려 독이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노무현때 국민들에게 자유를 주었지만 물가와 집값,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그래서 사람들은 노무현에게 경제를 망친 사람이라고 한다.

 

경제를 피부를 느끼는 50대 이상의 사람들은 안정을 바란다.

혼란을 부추기는 세력에게 정권을 주지않으려 한다.

이번 대선은 바로 그점이 주축이 되어 높은 투표율에도 박근혜 당선으로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제 변해야한다.

사회도 노조위주의 경제 사회구조에서 탈피해야한다.

전교조도 투쟁보다는 진정 참교육을 하려는 체제로 바뀌어야 살아남을수 있다.

싸우고 비난하는 것에 실물이 난 50대이상의 부모들... 그들이 정권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박근혜 정권도 그냥 저절로 정권을 잡았다고 자만하지 말고

진정한 서민들편에 서서 마음을 읽고 실천하는 쪽에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부정부패가 많은 조직사회를 바로 잡는 것에 최우선으로 하면서 서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해준다면 앞으로

계속 부모세대들은 밀어줄 것이다.

특히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을 잘 다스려야한다.

뭔가 이번에 실망스런 정치로 다시 이어진다면 다음 5년후 선거에서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