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떠나는 산행길...
오늘이 춘분이라고 합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다는 춘분...
길고긴 겨울밤이 지나고 봄이 왔다는 신호입니다.
춘분이면서 조금씩 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다니는 산행길의 오솔길입니다.
낙엽이 쌓여있는 이런길을 30여분 산행합니다.
거의 다니는 사람없는 인적이 드문산이지만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나혼자만의 사색에 젖어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길주위에 핀 복숭아꽃망울... 곧 터질 것같은 느낌입니다.
머지않아 이곳에 꽃이 피면 올릴 것입니다.
아래사진은 이름모를 들꽃입니다.
조그마하게 핀 꽃인데 사진으로 찍으니 크게 나오는군요.
멀리보이는 성거읍 들판과 태조산과 성거산이 이어진 능선입니다.
항상 보는 들판이지만 서서히 봄기운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농촌의 모습도 이제 변하겠지요.
산수유가 만개했습니다.
어느산이나 지금 산수유가 피어있을 것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 이제 봄이 왔다는 신호를 가장 먼저 전하는 산수유...
아름답게 노란빛을 전해줍니다.
춘분이지만...
내일 온도가 영하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꽃샘추위가 아직 가시지않은 산행길...
그래도 봄의 향기가 그윽하게 나는 점심시간 산행길을 좋아합니다.
조금씩 달라지는 계절의 모습을 느낄수있는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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