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대추를 수확했습니다.
대추나무 묘목을 심은지 7-8년는 되는 것 같은데 오늘처럼 제대로 수확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몇개씩 따먹는 정도였는데 올해는 태풍도 없고 날씨가 그런대로 좋아 수확량이 제법 되더군요.
작년에도 많이 열었지만 태풍에 거의 다 떨어져 버렸는데 올해는 아직 태풍이 없었습니다.
대추는 태풍만 만나면 끝입니다.
해마다 태풍에 거의 떨어지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나무가 너무 커서 가지치기를 겸해서 수확을 했습니다.
톱으로 높이 자란 나무를 자르고 편안히 땅바닥에서 따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수확하기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아직 덜익은 것도 당도는 있어 과일처럼 먹으려 따버렸습니다.
잘 익은 것은 햇빛에 말려볼 작정입니다.
대추나무 사이에 단감나무를 심었는데 대추나무 그늘에 제대로 크지 못했습니다.
단감나무에도 도움을 줄겸해서 가지치기를 단행했습니다.
대추나무도 너무 크다보니 수확하는데도 문제가 발생하고... 내년 농사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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