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처음으로 맞는 일요일...
오늘은 원룸건물 관리로 거의 하루를 보내고 집 뒷산으로 향했습니다.
학년말이 되면서 졸업이나 군입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생들이 원룸에서 많이 나갔습니다.
나간방에는 새로운 학생을 맞기위해 청소를 하고 형광등교체, 화장실수리, 도배까지 해야합니다.
이시기가 되면 가장 바쁜사람은 아내입니다.
꼼꼼한 아내는 청소하는데 하루종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지저분하게 사용한 학생방을 만나면 정말 고역을 치루는 나날이 됩니다.
용역회사에 맡기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건강하기 때문에 직접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원룸관리를 오래하다보니 저도 수도배관, 전기공사등을 직접하고 있습니다.
회사생활을 겸하면서 건물관리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바쁘게 살고 있는 저... 제가 봐도 대단합니다.ㅎㅎㅎ
오후 세시정도에 어느정도 일을 마치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지난주까지 눈길로 아이징이 없이는 걷지 못했는데 이번주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눈이 다 녹았습니다.
하지만 나뭇잎 사이로 녹지 않고 얼어붙은 눈이 있어 조심해야합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흰눈이 쌓여있던 길이 완전히 녹아서 낙엽쌓이 모습이 보입니다.
작년 이맘때보다 온도가 10도가량 높은 따뜻한 한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이런 겨울이 된다면 지낼만 하겠는데 언제 또 한파가 올지 걱정이 됩니다.
겨울에는 원룸관리에도 수도 동파 걱정... 한가지가 추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날씨만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새해도 이제 한주가 지나갑니다.
1월과 2월, 원룸에 새로운 입주자를 맞는일이 가장 큰일로 다가옵니다.
올해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기숙사가 증축이 되어 방을 채우는데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물을 올리고 십년, 지금까지 공실이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상황이 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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