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영로의 천안생활

저녁 산책길 천호지

어제 저녁 천호지 산책을 나갔습니다.

초등학교 동창회로 서산에 간 아내... 혼자 쓸쓸한 주말저녁을 보내고 있는중에 산책을 나가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요즘 겨울이 겨울답지 못하게 낮에는 영상의 날씨를 기록하며 어제 낮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작년 겨울에 비해 춥지 않으니 겨울을 지내기는 좋습니다.

 

천호지 산책길... 사람이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여름저녁이나 가을에는 줄서서 산책하는 사람을 볼수있는 곳인데 겨울에는 한적한 곳입니다.

그래도 산책길에 가로등은 열심히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운동은 꼭 필요한 것인데... 겨울철에는 게을러 지는 모양입니다.

맞은 편에 네온불이 켜진곳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관이라는 안내판입니다.

1년전까지만 해도 단국대 치과대학 건물안내판이었는데 건너편으로 이전한 후 리모델 일년정도 하더니 산학협력관으로 바뀌었습니다.

단국대 치과대학이 이전해서 피해를 보는 우리집 원룸 동네...

치대생들이 입주하면 이사가지않고 6년을 살게 되어 원룸사업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는데 이제 그런 혜택이 없어졌습니다.

입주해있던 치대생들이 거의 이사를 가고 지금도 치대생 몇명은 살고있습니다.

우리집 건물에서 치대까지 사실은 적당량 운동거리로 걸어서 15분정입니다.

 

작년같으면 호수가 꽁꽁 얼어붙어 썰매를 타고 놀 정도로 단단한 얼음으로 되어있었는데 올해는 살얼음이 물가에만 얼어있습니다.

이제 1월의 마지막 주말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주면 설이 다가오고 추운 겨울도 서서히 물러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2월의 늦추위가 몇번 지나가면 봄기운이 다가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