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저녁이 되자 세차게 왔습니다.
겨울에 이런 비가 내리는 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몇년동안 1월은 항상 영하 10정도로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올해 겨울만 유난히도 따뜻합니다.
비도 오고 그다음날인 일요일에 아침까지 이슬비가 내리더니 오후에는 멈추었습니다.
오후에 뒷산에 올랐습니다.
항상 다니던 길이지만 오늘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겨울안개입니다.
앙상한 나무가지 숲사이에 구름이 끼어 있는 상태입니다.
높은 산에 올랐을때 구름이 지나가는 상태와 비슷하더군요.
평상시 같으면 들리지 않는 고속도로 차소리...심지어 멀리 천안역에서 떠나는 기차기적소리, 바퀴소리까지 들립니다.
낮게 깔린 구름이 소리를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게 해서 퍼지나 봅니다.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이슬방울들...
영롱한 빛을 발하며 봄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올겨울은 큰 추위없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화요일,수요일 추웠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제 2월이 되었으니 큰추위는 물러났을 것입니다.
산에 한시간 반동안 산책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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