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4년 6월8일 오전 8시반 등산시작
청화산 정상도착: 10시 30분- 시루봉정상도착 13시
청화산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시루봉까지 두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작년부터 산악회 버스를 타지 않습니다.
항상 아내가 가고싶은 산을 지정하면 네비로 목적지를 찍고 천안에서 출발하는게 요즘 산행입니다.
가끔 산악회 버스를 타면 술먹는 사람이 많아 버스속에서 춤추고 휴게소마다 쉬고... 산행은 좋은데 버스속이 지저분해서 타지 않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마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남을 위한 배려는 전혀 없습니다.
정부에서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관광버스 음주가무를 단속한다 하지만 말뿐입니다.
지난 십여년 일요일마다 관광버스타고 산행을 했지만 한번도 단속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후 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관광버스 산행을 해볼 결심입니다.
눌재에서 등산을 시작했는데 이곳이 백두대간의 중간이라는 돌비석이 커더랗게 있고
이곳에서 부터는 능선길이라 그런대로 길이 좋습니다.
하지만 안내판이 너무 인색해 이곳을 지나면 거의 없습니다.
등산시 사고를 대비한 산악신고판도 전혀 없더군요.
산악인들이 제사를 지내는 곳 같습니다.
모두 한자로 써있는 것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좋은 우리 한글을 놔두고 한자를 고집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눌재에서 산행시작 2시간만에 청화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산에 오는 사람을 한사람도 발견못했습니다.
조금 유명한 산 같으면 많이 찾아오는데 이곳은 별로 알려지지않은 산 같습니다.
그래도 산세는 화려하고 날씨만 좋으면 전망도 좋아 속리산 줄기가 훤히 보이는 곳입니다.
소박한 점심식사입니다.
산에서 먹는 밥은 꿀맛이죠.
집에서 안먹는 반찬을 가지고 나오는 것이 아내의 상차림 원칙입니다.
당진 덕삼리 둘째이모네서 얻어온 강낭콩 밥이 너무 맛있습니다.
청화산 시루봉에 도착했습니다.
높이가 해발 876미터...
높이는 청화산 높이보다 백미터 정도 낮지만 조망은 더 좋았습니다.
마침 구름과 안개도 걷혀 청화산, 시루봉 계곡이 아름답게 내려보였습니다.
아침 8시반에 등산시작해서 시루봉에 도착이 13시...
장장 4시간반정도 걸렸습니다.
이제 하산이 문제입니다.
눌재에 차가 있으니 왔던 코스 그대로 가야 하니 총 7시간 정도 산속길을 걸었습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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