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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친구 아내 육순잔치

맨날 만나는 친구들과 식사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어제는 조금 달리 의미가 있는 식사모임이었습니다.

친구 아내가 육순을 맞이한다는 것...

사람이 태어나서 육순을 맞이하는 것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육십년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평탄하고 순탄한 길을 걸어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수많은 고개를 넘고 넘어 현재의 60년를 살아온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입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고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있느냐는 것이죠.

그런 꽃을 피운 육순이라면 태어나 살아볼만한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단촐한 삼계탕과 나물 무침의 육순잔치이지만 이런 소박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거창한 음식점에서 고기냄새, 연기를 뿜어내며 먹는 잔치보다는 직접 기른 채소와 산에서 따온 나물로 된 소박한 잔치가 정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나물과 함께 먹는 삼계탕의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부담없이 먹는 육순의 잔치가 더 우리의 우정을 깊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육순케잌을 마련했습니다.

생일 축하노래에 이어 촛불을 끄고 케이크 컷팅까지 형식을 모두 갖춘 잔치상입니다.

당사자인 이집의 부부가 행복한 케이크 컷팅을 함께했습니다.

 

친구 부인의 육순잔치를 축하합니다.

계속 행복하고 건강한 육십대를 맞이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