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자전거로 독립기념관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달려본 천안의 자전거도로...
제가 사는 집이 천안 톨게이트 근처 신부동입니다.
단국대 천안 캠퍼스 앞에 있는 천호지 저수지에서 내려가는 물줄기 하천이 있습니다.
이곳 하천에 산보겸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지요.
우선 그 하천길 따라 서부역- 다가동- 하천길로 천안 삼거리 공원-신계리 검문소-목천 독립기념관-유량동 고개- 태조산공원-태조산 구름다리아래길-안서동으로
해서 집으로 오는 3시간 반 코스를 타보았습니다.
우선 하천 자전거 도로는 일부 징검다리가 있어 자전거가 다니기에 불편합니다.
삼거리 공원에서 목천 독립기념관까지는 그런대로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천안시내에서 유일하게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일겁니다.
하지만 인도를 겸하고 있고 길이 울퉁불퉁하여 불편하기 그지없습니다.
유량동으로 넘어가길은 일반 차도를 따라 갔습니다.
가을기운이 넘치는 농촌의 향기를 가득 안고 차와 함께 달려보았습니다.
위험한 차도이지만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다행입니다.
위 자전거는 아내가 특별히 맞춰 산 mtb자전거입니다.
후레임이 탄소섬유로 만들어 가볍습니다.
어려운 유량동 태조산고개를 잘도 오르더군요.
역시 비싼 자전거라 탈만 하다고 합니다.
아래 자전거도 아내가 타던 것인데 저에게 인계한 자전거입니다.
제가 오늘 타보았는데 가볍기는 하지만 언덕에는 역시 약합니다.
저와 함께 걸어서 태조산 고개를 넘었습니다.
태조산 고개에서 목천 마을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가을빛이 점점 물들어 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천안 가구단지 동네 근처에 있는 장승입니다.
차를 타고 지날때는 이런 풍경을 볼수없는데 역시 자전거 여행이라 작은 동네의 장승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3시간이상을 자전거와 함께 해보니 등산만큼 힘이 들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을 생각해서 잘 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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