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나선 자전거 라이딩...
천안천을 따라 구성동하천-삼거리공원을 따라 신계리 언덕길을 내려가고 올라가고 독립기념관앞 4거리에 거의 도착할때입니다.
앞서가던 아들녀석이 서있는 난감한 표정으로 서있는 겁니다.
자전거는 내동댕이쳐서 뒷바퀴가 떨어져 나가고 있더군요.
드디어 자전거 라이딩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우선 아들녀석을 살펴보았습니다.
손목에 멍이든 상처가 보이더군요.
우선 손이 괜찮은지 확인했더니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서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해보라고 했습니다.
병원에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 재차 물었지만 약간 멍만 들었을뿐 손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아 우선 안심이 되었습니다.
사고난 경위를 들어보니... 금방 뛰어가던 사람때문이랍니다.
뛰어가는 사람은 자전거에는 안중에도 없이 뒤도 안돌아보고 달려가 버렸답니다.
그사람을 피하려 하다가 자전거가 또랑에 빠지면서 뒷바퀴가 끼어서 충격을 받고 바퀴가 빠져버린 겁니다.
아들은 핸들을 잡고 있던 손에 약간의 충격이 가해지면서 시계는 줄이 끊어져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우선은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잘못 되었다면 손목이 부러지거나 하는 대형사고가 날뻔한 날이었습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항상 사고가 걱정되곤 했지만 현실로 다가오니 그것도 사랑하는 아들이 당항뻔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저는 택시를 타고 집에 와서 차를 끌고 고장난 자전거를 차에 싣고 자전거포에 맡겼습니다.
하루지나 자전거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히 기어체인지 핵심부품은 이상이 없고 브라켙만 교환했다고 하면서 공임과 함께 2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천만다행입니다.
앞으로 자전거 라이딩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것입니다.
낙엽쌓여있는길을 특히 조심해야겠고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에서는 속도를 최대한 줄여 달려야합니다.
항상 무사고로 라이딩을 하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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