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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것 같다

점심시간...

자전거로 라이딩을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공장근처 공단로를 산책했습니다.

주위의 단풍나무는 빨간색으로 물들어가고 일부는 퇴색되며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은행잎은 주위를 온통 노란색 카펱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수능일...수능한파가 몰려와 영하2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막내여동생딸이 수능을 보는데 잘 보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충청도 지방을 비가 조금내렸습니다.

길은 젖어있었지만 자전거로 출근을 감행했습니다.

집에 올때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지요.

그래도 자전거로 타고 올때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역시 사람은 운동을 해야 기분전환이 되는 모양입니다.

회사는 신규개발품으로 정신이 없이 돌아가 수요일 인데도 늦은시간까지 일을 합니다.

열정으로 일하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합니다.

여유있는 삶이란 기대할수없는 그런 회사생활을 견뎌내야 하는게 말입니다.

60대 중반으로 치닫는 삶을 살고있는 나는 그런 열정을 가질수없습니다.

그저 뒤에서 쳐다보며 응원을 할 따름이지요.

 

윗사진은 지난 일요일 서운산을 자전거 라이딩을 가서 산길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런 좁은 길을 자전거를 타고 하산했습니다.

위험하기 그지없는데 아내는 잘도 타고 내려오더군요.

도저히 여자라고 느껴지지 않는 대단함을 가진 아내입니다.

저는 한참 뒤에 따라 가는 처지... 역시 모든 것을 끌고 가는 아내입니다.

그런면에서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