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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동창 이야기

중학교 오래된 4총사 우정의 만남

 

오래된 4총사... 보우, 기생,경용이와 나...영로입니다.

보우네 집들이에 경용이를 제외하곤 부부동반으로 하룻밤을 즐겁게 놀이를 하며 보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하루였지요.

중학교 시절 어린 나이에 몇달을 학교근처 방에서 뒹굴며 살았던 동지들입니다.

길고 긴 몇십년의 세월을 지나 지금에서야 만나 옛 우정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토요일날 저녁에 보우의 새 보금자리에서 하루밤을 같이 지냈습니다.

밤새가며 적기뽕도 하면서 웃어가며 밤을 새는 줄도 모르며 새벽까지 놀았습니다.

보우는 안산에서 직장생활을 은퇴하고 천안으로 내려왔습니다.

친구들이 몇명이 살고 있으니 이곳이 은퇴생활의 적지라 생각한 겁니다.

그런 보우가 대견합니다.

제가 가장 든든한 친구라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책임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나이먹고 친구가 이웃에 살고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이란게 외로움을 타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결혼이란걸 하게 되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평생을 살아가는데 아내도 중요하지만 친구도 중요한 동지입니다.

아내가 채워주지 못하는것을 친구에게서 얻고 힘든것을 토로하며 위로하고 해결해줍니다.

보우네 새 아파트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제가 잘아는 성거 천흥저수지에 산책나왔습니다.

저수지 한바퀴를 돌아 산보를 하면서 간단한 운동을 했습니다.

주변의 경치가 그런대로 좋아서 저는 점심시간 자전거 타고 돌아보는 곳입니다.

제가 십여년 성거지역에 회사생활하면서 많이 찾아가는 경치좋은 곳 바로 천흥저수지 주변입니다.

가까이에는 성거산이 있어 가끔 자전거로 등산으로 정상까지 올라가는 좋은 안식처입니다.

때론 동창들 모임장소로 소개하여 여러 사람들이 들려봤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겨울은 우리곁에 있습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스쳐가며 겨울바람을 느낍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오리들이 저수지 물가에서 겨울을 즐기고 있습니다.

 

시골 막국수 식당입니다.

메밀국수와 들깨수제비가 유명한 이곳은 저의 단골식당입니다.

이곳에서 어제 적기뽕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점심을 먹으려 합니다.

제가 권한 메뉴는 들깨수제비입니다.

메밀만두와 함께 먹은 수제비...

모두 맛있게 한그릇 잘 비웠습니다.

 

 

보우네 집들이로 하룻밤을 지낸 우정...

이제 또 그어느때 또 만나겠지요.

우리 진짜 오랜 묵은지 우정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