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을이다.
코스모스는 바로 가을의 전령사...
늦여름에 피는 코스모스는 늘어져 볼품이 없었는데 이제 코스모스는 얼굴빛이 너무 예쁘다.
이런 코스모스길을 걸어가는 것도 가을을 맛보는 참맛이 절로 난다.
시골의 한적한 골목길도 가보면 가을향기가 난다.
허름한 천안의 변두리 동네...
시내버스가 도착하자 비닐봉투에 뭔가를 가득 사들고 집에 간다.
남편, 손자손녀가 먹을 간식거리도 있고 저녁반찬을 사들고 갈 것이다.
원두막을 가진 시골집들...
나는 그런집을 보면 살아보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곤 한다.
단순한 욕망이지만 그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도 대리만족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골에서 사는 맛이 가을을 만끽하며 사는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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