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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시월의 마지막날 천안에 첫된서리가 오다.

전날 싸알작 서리가 내리더니 그다음날은 된서리가 왔습니다.

그동안 높은 기온으로 첫서리가 늦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추워지며 시월안에 서리가 내렸습니다.

서리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들판의 음지에 내린 하얀서리는 해가 뜬 아침녁에도 그대로 있습니다.

배추밭에 배추도 하얀 서리를 맞고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마침 저는 상추에는 전날 서리 올걸을 대비해서 비닐을 덮어놓았습니다.

상추와 아욱은 서리에도 끄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 추워지면 성장을 멈추겠지만 말입니다.

 

 

씨월의 마지막날 천안의. 들판에. 된서리가  와서 밭에 있는 가지나무는 완전히 사망을 했습니다.

그동안 몇개씩 따갔던 가지가 더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