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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게꾹지 담그는 기술자가 된 아내

서산지방의 향토반찬인 게꾹지...

혹자는 게국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옛날 어릴적 서산  바닷가에서 살때 많이 먹던 음식이다.

밥과 이반찬 하나면 한끼가 해결되었다.

아내는 내가 심은 배추와 호박을 가지고 지난번 잡은 사시랭이를 넣고 계국지를 담갔다.

지난번 남면 앞바다가에 친구들과 하룻밤 묵으며 사시랭이도 잡고 게국지 담그는 방법도 제대로 배워오더니 오늘 담갔다.

 

김치와 비슷하긴 하지만 게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담가놓고 몇일 놔두었다가 냉장고에 들어간후 필요할때마다 익혀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