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길포 봉수대에 올라선 4총사...
초등교사로 평생을 보낸 기생이를 제외하면 아직 현역들이다.
경용이는 전기엔지니어로 계장설계를 아직도 하고 있고 보우는 천안으로 이사와 월급은 적지만 근무하기 좋은 곳에서 몇개월째 자리를 잡고있다.
희망으로는 칠십까지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도 아직 회사에서 나가라는 소리를 안하니 그냥저냥 직장인이다.
내업무를 인수한 친구는 그대로 내직책을 가지고 올라와 내가 일하던 것과는 판이하게 잘하고 있다.
나는 연구소장이라는 이름뿐인 직책을 가지고 회사에서 이것저것 도와주는 일로 직장생활 유지한다.
경력이라는 것을 무시 못하는 것이 회사생활인 모양이다.
삼길포를 나와 해미읍성으로 향했다.
어릴때 추억이 물든 해미의 모든 것들이 우리들을 해미로 이끌었다.
중학교 근처의 해미읍성을 제기차기로 시작해서 민속놀이로 놀다가 당산으로 향했다.
당산도 중학교때 가끔 놀러가던 곳이다.
처음 입구를 잘못들어가 일부 부인들은 포기하고 내 집사람만 정상까지 올랐다.
정상에 올라선 4총사...
흿끗한 머리들이 60대 노령의 청년들로 보인다.
이제 완전 60대 중반으로 들어선 우리들...
아니 벌써 하지만 곧 70대로 줄달음칠 것이다.
활기차게 기운차게 살아야 한다.
청년의 마음으로 힘차게 살아야 한다.
그저 그런 마음으로 당산을 올랐다.
새해에 가장 먼저 들린 음식점은 해미읍성앞의 영성각이라는 중국음식점이다.
줄을 서서 먹을정도로 인기가 좋은 음식점이다.
어릴적부터 들린 이 중국음식점이 유명해진건 교황이 오면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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