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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회사에서 일을 하느라 동생 학위수여식에 참석 뭇하다.

막내여동생이 숭실대 후기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데 직접 축하하지 못하고 아내가 대신 가주었다.

학위를 받는 뜻깊은 날에 우리 6남매와 어머니가 참석하셨다.

 

동생의 자식들...정민이와 진영이.

정민이는 숙명여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고 아들은 재수중이다.

모두 엄마의 학위취득을 위해 옆에서 직접도와준 최고의 자식들이다.

바쁜 엄마를 위해 스스로 공부하려 노력하고 희생을 해주었기에 지금의 학위가 가능했다.

고생했다. 조카들아.

 

 

우리 6남매 사진에서 내가 빠졌다.

나를 대신해 아내가 그자리에 서주었다.

몸이 불편한 어머님과 여동생의 시어머님이 축하하기 위해 오셨다.

묵묵히 아내의 학위를 위해 옆에서 도와준 정민이 아빠...또한 고맙다.

가족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공부였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는 한국의 주부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는 사실은 정말 힘든 과정을 이겨낸 사람이라 인정된다.

6남매중 박사가 두명이 되었다.

막내 남동생이 옛날 중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오랜세월이 흐른다움 이번엔 막내여동생이 박사가 된 것이다.

올해 세상을 뜨신 아버님에게는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더한다.

 

 

 

회사일로 참석을 못했지만 우리 셋째오빠의 축하가 동생에게 전해젔으리라 믿는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길 바라고 나이도 있으니 건강관리에 신경쓰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