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저물어가는 11월의 두번째 토요일, 부천 중앙공원을 찾았다.
일부 단풍나무는 아직도 예쁜 색깔을 유지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낙엽이 떨어진 풍경을 보면 쓸쓸해진다.
마음 한구석이 텅비어가는 느낌이 오기때문이다.
부천중앙공원은 근처에 부모님이 오래 사시기때문에 자주올라가는 공원이다.
노인들이 운동하기에는 적당하기에 아버님이 살아계실때부터 이곳을 줄곧 들렸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이 공원은 그런대로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
조금 부족하다면 조경이 부실하여 나무들이 조화롭게 배치가 안되었다는 것이다.
나무 숲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길이 많고 나무는 가로수처럼 심어져 있다.
그래도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도시의 심장은 공원이라고 생각한다.
떨어지는 낙엽들...
이제 어느 한순간 저 노란 은행잎이 우수수 다 떨어지면 겨울은 시작된다.
쓸쓸한 낙엽떨어진 거리를 걸으며 왜이리도 답답함이 몰려오는지 모르겠다.
바로 우리나라 현재의 정국을 보는것 같기 때문이다.
떨어질 것은 떨어져야 하는데 붙어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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