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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슈퍼문 큰달이 떠있는 하늘을 보며 ...

 저녁이 되면 항상 중국어 학원에 발길을 옮겨갔다가 공부하고 저녁길을 걸어서 돌아옵니다.

오늘은 슈퍼문을 보았습니다.

계속 68년만에 큰달이 뜬다고 뉴스에서 들어온 터라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어제는 구름이 있어 못보았는데 오늘 학원에서 돌아오는길에는 정말로 큰달이 떠 올라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작아져있겠지만 그래도 큰달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공부를 합니다.

그것도 외국어...중국어를 합니다.

두달째 학원으로 퇴근후 한시간씩 공부를 하고 집으로 옵니다.

정말로 중국어는 다른 외국어에 비교해서 발음이 힘들더군요.

실제로 본격적 공부는 학원에 다니면서 부터라고 해야 할겁니다.

그동안 몇개월동안 혼자서 듣는 것을 위주로 해왔는데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문제가 많았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원어민 선생님과 거의 일대일로 공부하다보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요일에는 서운산 등산하며 중국사람을 만나 몇마디 나눴는데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역시 외국어는 원어민 선생과 함께해야 합니다.

제 학원동료는 고등학교 학생 두명인데 이친구들이 자주 결석을 해서 저와 일대일 개인교습을 주로 많이 합니다.

고등학교 학생은 앞으로 꿈이 중국어 가이드 또는 승무원이 되는게 꿈이라고 합니다.

저보다 발음도 좋고 일년여 이미 학원에서 배운친구들이라 잘합니다.

저는 월반을 한셈입니다.

일년을 배운후 들어가야 할 반에 들어와 고군분투를 하는 셈이지요.

한번 해볼 겁니다.

 

슈퍼문처럼 늦게나마 큰 달이 되보려 합니다.

저 달도 저같은 사람에게 응원을 할 겁니다.

한번 해봐요. 하면서 말입니다.

중국어로 지아요우.(응원)大家!加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