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사는 친구가 초대했다.
초등교사로 정년을 하고 아내와 오손도손 은퇴의 삶을 살고있는 친구는 년말도 되면 항상 만나는데 이번에 만나자며 집에 초대했다.
벌써 몇번째 이런 토속밥상을 받고 있다.
친구의 아내는 음식솜씨가 너무 좋다.
옛날식 어머님의 밥상 그대로를 만들어 낸다.
특히 서산의 작은 어리굴젓을 만드는 굴의 맛은 옛날 그대로이다.
서산 창리가 친정이라 우리 고향과도 그리 멀지않다.
정말 절로 탄성이 나는 밥상이라 이번에 사진을 찍어 올려보았다.
완전 옛날 어머님표 밥상이다.
부부동반으로 만나는 우리는 이런 행사를 돌아가며 하는데 우리 집사람의 요리로는 이정도의 밥상은 안된다.
토속적인 맛이 절로 나는 음식들이라 지금도 사진을 보면 절로 침이 나온다.
어색하세 셀카를 찍었지만 이사진 하나뿐이라 그냥올린다.
제대로 잘해서 찍어야하는데 사진찍을때마다 후회막심이다.
좀더 꼼꼼할걸 하면서 말이다.
친구들과 모임은 항상 행복하다.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을 지새며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재미난 화투놀이도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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