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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천안에서 아이오닉전기차를 만나다.

 오늘 퇴근길입니다.

천안 성거에서 시내쪽으로 가는 길에 제 바로 앞에 나타난 아이오닉 전기차...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참으로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전기차가 천안시내로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아반테정도의 외관에 IOLIQ electric이란 마크가 선명하게 나타나있는게 분명 전기차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현대차에서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아이오닉 전기차인 것입니다.

차량속도는 80킬로로 달리고 있었는데 일반차들과 다를게 없었죠.

외관도 산뜻한 기분이 들고 고급세단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차가 안팔린다는 뉴스를 많이 들어와 과연 천안에서 볼수있을까 했었는데 처음으로 본것입니다.

안팔리는 이유는 충전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몇킬로 못가서 방전이 되는데 자동차로서 구실을 하겠느냐는 것이죠.

충전소만 잘 갖춰져 있으면 누가 매연이 나는 기름차를 사겠습니까?

 

천안시내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본적이 없습니다.

천안시에서는 전기차 육성에 관심이 없어 보조금도 없습니다.

상부지자제인 충남도청에서도 보조금제도가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육성해야 한다는 그런 취지의 정책은 이곳 천안은 찾아볼수없습니다.

그런 친환경차 육성지원이 전무한 천안시에서 전기차를 몰고 나타난 것입니다.

참으로 용감한 분 같습니다.

어디에서 충전하는지 궁금하기 그지없습니다.

저도 전기차를 사고 싶어도 충전소가 없는데 사면 무얼하나 하는 걱정에 전기차 구매를 미루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매연이 전혀없고 소음도 없습니다.

도심에서 지금  공기가 미세먼지로 가득한데 그런차들이 많다면 아무런 공해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전기차들이 도시에서 다니다면 시내공기가 더없이 맑아질게 틀림이 없습니다.

바로 시민들을 위하고 지구를 위하는 일인데 아직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없습니다.

문제는 충전소와 구매 지원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선진국에서는 전기차 육성정책에 온 힘을 쏟아붓는 실정인데 우리나라는 강건너 물구경합니다.


앞으로 10년후면 세계는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 것입니다.

머지않아 내연기관의 차는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우리는 걸음마 상태입니다.

유럽의 국가들은 몇년후부터는 내연기관차를 아예 등록부터 받지 않는다는 뉴스도 접했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참으로 뒤걸음치는 전기차 정책에 국가의 기관들은 무엇을 하며 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환경부의 환경정책도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고 미래창조과학부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부처도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빵점짜리 정부정책입니다.

지자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산이 있으면 최대한 전기차에 대한 육성정책을 펴야만 합니다.

보조금을 늘리고 충전소를 만들고 각종세금,주차료등을 면제해줘 전기차에 대한 육성이 본격화 될 것입니다.

이제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 바로 전기차입니다.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산업이 핸드폰에서 이제는 전기차로 미래의 산업구조가 바뀌어 가야합니다.


아무일도 안하는 정부, 관심이 없는 지자체 모두가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