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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외손주와 여자친구

생일도 비슷한 여자친구가 우리집에 놀려왔습니다.

외손자녀석도 이 여친을 좋아합니다.

같이 있으면 잘 놀지요.

남자와 여자... 정말 다릅니다.

사내아이는 어려서부터 행동이 강열하고 거칠게 합니다.

딸키우는 것과 아들 키우는 것을 비교하면 천지 차이입니다.

외손주녀석이 냄비뚜껑을 가지고 요란하게 노는걸 여친이 쳐다봅니다.

역시 남자는 남자다 하면서 쳐다보는 눈초립니다.

왜 그렇게 노냐, 부드럽게 놀면 안되 하면서...

사내아이는 요란하게 냄비뚜껑을 가지고 놀며 만족합니다.

사내는 이렇게 놀야혀...

뭘 그렇게 신경써, 난 내맘대로 놀겨.

 

난 못말려...니가 그렇게 노는거...

그냥 내버려 두어야지 뭘수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