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뒷산 산책을 나갔다가 두꺼비를 만났습니다.
등산길 한 가운데를 지키고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집에도 두꺼비가 살아서 해마다 보곤 하는데 최근 몇년간은 본적이 없습니다.
다른데로 이사를 갔는지 아니면 꼭꼭 숨었는지 제눈에 띄질 않습니다.
이런 산속에서 녀석을 보니 우선은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두꺼비이거든요.
철저한 솔잎 위장색깔이라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산속에서 이런 위장을 하고 있으면 적들에게 들킬위험이 적겠지요.
뒷산에서 만난 두꺼비...
반가워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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