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을 먹고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갔습니다.
코스는 항상 가는 천호지...
그런데 오늘은 경찰차가 나와있는게 보였습니다.
무슨일인가?
여러번 이곳에 왔지만 경찰차가 나와있는 건 처음 보았거든요.
알고보니....
50대 가까이 보이는 여자와 내나이보다 조금 더 들어보이는 70정도 남자와 실랑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서로 스쳐지나가며 부딪친 모양인데 이게 경찰차를 부른 모양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좋은 말이 있는데
이번은 옷깃만 스쳐도 싸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조금만 서로 양보하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매일 스치며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로 조금 손해보고 말지 하는 마음보다는 내자신을 건드리는자는 그냥 안둔다는 자세가 너무 많은 겁니다.
왜그리도 이를 악물고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친구들, 내가족이라 하는 마음으로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는 나이드신 양반이 사과하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별것도 아닌일로 큰일이 될뻔한 사건입니다.
오늘 산책은 여러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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