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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여행 후기

서운산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네요.

엊그제 독립기념관 닩풍나무길을 다녀오고 나서 마지막으로 단풍이 기대되는 서운산에 보우랑 올랐다.

이십여일전에 이곳에 왔을때 단풍이 없어 실망했는데 오늘은 단풍구경을 만끽한 날이었다.

주위 다른나무들은 잎파리들이 모두 떨어져 땅바닥에 뒹구는데 유독 난둥나무만 저만의 색깔을 뽐내고 있었다.

자연의 조화.... 마지막으로 꽃피우는 단풍나무에 감사를 했다.

서운산의 단풍은 된서리를 맞고나서야 제 빛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낀다.

어수선한 임도거리를 지나서 좌성사에 들렸다.

이곳에 가면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국수 한그릇을 대접해주기 때문이다.

몇년전부터 시작한 국수대접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불교의 자비정신을 한것 깨닫는 순간이다.

서운산은 548미터의 높지않은 산이다.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도 2시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안성에서 아끼는 산으로 알고 있다.

 

푸른하늘과 단풍...그리고 친구가 모두 잘 생겼다.

그렇게 아름답게 살아보자.

건강하고 다리가 튼튼할때 이런 좋은 산에 올라 감동하고 겸격해보자.

단풍산은 그렇게 우리를 이십대 청춘의 마음으로 돌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