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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12월 첫날을 맞았다.

 12월이 왔다.

아침온도가 영하 5도쯤이라는 일기예보를 보고 겨울이 왔음을 알린다.

본격적인 겨울날씨가 된 것이다.

2017년도 한달후면 끝이난다.

오늘 우편물을 받은 것중 흥미로운 것이 있다.

이제 한달후면 65세 어르신이 된다는 우편물... 기초연금을 준다는 국민연금공단의 우편물인 것이다.

해당이 안되지만 이제 나이가 먹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어차피 재산과 연금을 볼때 해당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있다.

하지만 가장 큰 혜택은 지하철을 공짜로 탄다는 것이다.

내 친구들은 이미 거의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데 나같이 생일이 늦은사람에게 자랑하고 다녔다.

그것만도 엄청난 경로우대의 복지혜택이다.

내 생각인데 무료지하철이 너무큰 부담이라면 출퇴근시간에는 요금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달에 열번만 무료로하고 그 다음은 유로로 하는 것이다.

지하철 회사와 국가에 부담이 너무 큰 혜택인 것은 사실이다.

개선할 점이 보이긴 보이는 복지라 생각이 된다.

12월의 겨울이 지나간다.

벌써 야인으로 돌아선지 6개월이 되어가는 것이다.

야인이란 백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삼식이가 된것은 어떻게 보면 서글픈 일이다.

사회라는 전쟁터에서 이제 어디에도 쓸모없는 야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슬픈 세월의 역사인 것이다.

아침에 운동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하루일과의 일이다.

두시간동안 헬스클럽에서 머물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이것도 안한다면 너무 허무한 은퇴생활을 하고 있다고 볼수있다.

운동을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자고 일어나고 쓸테없이 테레비나 보는 일은 너무 시간을 낭비하는 것,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다.

백수생활에서 백수처럼 보내는 일이지만 집안에서 만 보내는 세월이 아깝고 슬프게 보인다.

그래서 난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아침을 먹고 적어도 두시간은 중국어 공부를 하려 노력한다.

두어시간은 또 산에 가서 있으며 자연과 함게 한다.

겨울이 지나면 밭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지만 겨울에는 어쩔수없이 산에 간다.

 

중국어 공부가 참 힘들다.

쉽게 실력이 올라가지 않는다.

학원에 다시 가려 생각도 하지만 수강료가 만만치 않아 포기하고 혼자 공부를 하고 있다.

어차피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학원 수강의 반만이라도 따라갈 것이다.

그동안 학원에서 배웠던 교재를 복습하고 있다.

12월을 맞아 다시한번 다짐을 해본다.

언젠가는 중국어로 중국사람들과 자유롭게 말할 것이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