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처남댁 회갑을 맞아 처가형제들이 모여서 방포해수욕장 근처 수산센터에 가고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큰 처남은 이렇게 가족행사때는 직접 버스로 이동을 한다.
날씨는 좋으나 바람이 세고 바람은 찬바람이어서 밖에서 있기에는 벅찬 날이다.
꽃다발을 주고받는 큰처남의 부부, 따뜻한 부부애가 느껴진다.
이제 자식들도 모두 출가시키고 이제 부부가 건강을 지키며 재미있게 살일만 남았다.
자식들이 차려준 회갑상을 지난주에 있었다고 한다.
처가의 형제 8남매도 이제 연세가 있다보니 몇명이 빠지고 거동이 불편해 참석을 또 못했다.
다섯의 동서들중 두명이 벌써 세상을 떠나고 팔순이 넘은 동서도 거동이 힘들어 참석을 하지 못해 서운하다.
어느덧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
올해말에 아내 회갑, 앞으로 3년후 막내처남의 회갑이 지나면 형제들 모두 회갑을 넘긴 나이가 되간다.
세월앞에는 장사가 없다고 앞으로 조금씩 더 건강이 나빠질 것이다.
아무도 지켜주지않은 건강, 오직 자기 자신만이 지킬수 있는 현실을 느낀다.
처가 가족모임을 마치면서 참 많은 세월을 우리가 살아왔다는 걸 느낀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건강하게 사는일만 최고의 행복일 것이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성팜랜드 가족나들이 (0) | 2019.05.08 |
---|---|
102세 장수하시는 장모님을 뵙고왔다. (0) | 2019.04.01 |
어머님 집에 올라가서 아침과 점심을 먹고 내려오다. (0) | 2019.03.10 |
가족모임후 갖는 생각들. (0) | 2019.03.01 |
외손자 큰녀석이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에 입학한다. (0) | 2019.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