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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가을이 우리 가슴에도 왔습니다

 들녁이 점점 가을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어느새 하늘은 높아지고 점점 올해도 저물어 가는 가을입니다.

내일 모래 시월도 다가고 겨울로 향하는 계절이 된 것입니다.

나이도 한살 더 먹어가면서 우리도 몸이 조금씩 늙어가는 걸 느낍니다.

몸은 안늙어가고 나이만 먹는 그런 세월은 없겠죠.

아직 칠순이 안되었지만 내년이 지나면 칠순이 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않습니다.

동네 노인회에도 정식으로 회원 가입을 해서 한달에 한번 노인회 모임도 나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저보다 한참을 더먹은 형님들 곁에서 막내노릇하지만 그런대로 노인회 모임에 긍정적입니다.

형님들 생각을 듣고 보고 하는 것도 그런대로 제가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날마다 가는 도솔공원 파크골프장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공을 치면 전보다 비거리가 증가되어 전보다 약한 강도로 쳐야 합니다.

골프치면서도 가을을 느낍니다.

공에서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공기에서 가을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분명 가을은 우리 가슴에 와있습니다. 

 

가을이 되어 무엇을 할 것인가?

가끔 생각을 해봅니다.

여행을 갈까? 친구들과 좋은 모임을 해볼까 하면서 말입니다.

집에서 있는 가을은 재미가 반감이 될 것 같고 어딘가 떠나서 가을을 맞이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