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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기

운해가 뒤덮인 감동의 황산여행.

 드디어 우리가 구름위의 황산에 서있었다.

케이븖카를 타고 올라올때만해도 이런 광경은 희망사항이었다.

과연 이런 풍경이 펼쳐질까?

그저 희망을 가졌고 올라오면서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멀리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 뭔가 기적이 일어날 것 같다.

두번씩이나 황산에 올랐는데 이런 운해의 황산을 못보고 내려갈 것인가?

내가 황산여행을 두번 계획하는 맘은 바로 이런 운해를 꼭 보고야 말겠다는 욕심이다.

자유여행으로 와서 몇일을 산속에서 머물면서 황산의 제모습을 봐야하겠다는 의지가 물타고 있는 요즘이다.

더구나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이제는 중국인과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생각이 되기어 더욱 그런 욕심은 더해졌다.

그런대 중등동창들이 중국여행을 계획하면서 이 황산여행을 친구들에게 추천했고 친구들과 이렇게 올라온 것이다.

 구름위에는 맑고맑은 하늘과 청명한 황산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멀리는 구름바다가 넘실넘실 출렁이면서 봉우리가 섬처럼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당신을 환영합니다.

어서오세요. 바로 이곳이 황산의 제모습입니다.

잘오셨어요. 

여러분은 정말 덕을 많이 쌓은 사람들입니;다.

황산은 우리를 이렇게 맞아주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보고 감동과 감격을 못한다면 그는 바보천치다.

이런 풍경앞에서는 애들이 된다.

너무 좋다고 소리치고 웃고 떠든다.

이제야 황산에 대한 애모가 한순간에 풀어진다.

황산의 운해를 보았다는 감동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내려간다.

 

 

 황산의 특징은 소나무, 그것도 잘생기고 멋있게 오래된 나무들이다.

황산 소나무를 이 정상부근에서도 볼수있었다.

앞에 보이는 소나무는 아마도 몇백년 살아온 소나무일게다.

비바람을 이기며 살아온 흔적을 읽을수 있다.

 

동창들중에서 유일하게 아내를 동반한 사람, 바로 나다.

아내를 데리고 온 가장 큰 이유는 전에 같이 왔을때 구름과 안개속의 황산을 보았기에 같이 와서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같이 볼수있지 않을까하는

실타래같은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여행 일주일 남기고 포기하는 친구가 있기에 바로 아내를 집어넣어다.

그리고 개인비자를 여행사에 신청해서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잘 데리고 왔다고 몇번이고 아내에게 말했다.

이런 풍경을 혼자보고 내려갔다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참 잘 데리고 왔고 회갑기념의 가장 큰 선물을 아내에게 준 것 같다.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흘러가는 구름속에 위서 걷고 잇는 기분이 너무나 황홀하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올해 2020년 잘 될 것 같습니다.

집안의 만사형통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가족의 건강, 특히 결혼한 아들, 좋은 소식을 기대합니다.

황산의 모든 기를 받아 간절히 내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이제는 잘 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황산의 강한 기력이 당신과 가족을 지켜줄 겁니다. 하는 듯 황산은 우리에게 다가왔다.

 

 

 

 

황산여행의 하이라이트... 구름위의 파란하늘, 두개의 하늘이 있는 곳에 올랐다는 것이다.

운해의 황산, 아마도 영원히 내 기억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