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도 장마가 길다.
우리나라 곳곳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에는 우리동네도 큰비가 와서 골목길이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울 보았고 반지하에 물이 차서 빼내는 것도 보았다.
이웃집에서 펌프로 물을 계속 뿜어내는 모습이 남의 일같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집 건물에도 반지하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습도가 많은 것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다.
뉴스시간마다 들려오는 전국의 피해는 많은 것 같다.
사망자가 30명 넘게 나오고 실종자도 15명이나 된단다.
산사태로 집이 사라지고 흙더미가 온집안을 덮치는 장면이 연달아 나오는 걸 본다.
언제까지 이런 사태가 계속될지...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은 태풍이 한반도를 경유할 것이라 한다.
더 큰 피해가 올지도 모르겠다.
코로나 사태로 매일 집에서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는 장마가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아내도 답답함을 호소한다.
집안에 갖혀 빗소리만 들리니 정신이 홀란하다고 한다.
오늘 아침은 그런대로 좋게 출발한다.
항상 내리던 빗방울이 보이지 않고 구름사이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아마도 이것은 몇시간의 행복일게다.
태풍이 오고있으니 바람과 비가 세차게 대지를 적시며 피해를 줄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날씨는 사람의 기분을 좌지우지한다.
몇일전에는 친구와 점심식사를 하러 가려는중에 친구가 넘어져 허벅지 뼈가 금이가는 사고가 있었다.
멀쩡하던 땅이 비가 오면서 미끄럽다보니 넘어지면서 허벅지에 충격을 준 모양이다.
항상 조심해야한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행동이 둔해지다보니 그런 사고가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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