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친구...
말만 들어도 참 편안한 말이다.
4쌍이 한들구장에서 만나 골프를 치고 야외 간식 타임을 갖었다.
기생이 집사람의 묵맛에 모두 푹 빠져 너무나 맛나게 묵을 먹는 시간이다.
아마도 묵을 가장 잘 맛있게 만드는 은하엄마...
먹을 때마다 감탄을 하곤 한다.
마침 영근이 부부도 근처에 있어 같이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우리가 가져간 간식은 커피와 고구마였지만 기생이가 고구마와 밤을 구워와서 잘 먹었다.
내가 가져간 고구마는 나중에 보우네 집에서 카드놀이를 끝난후 간식으로 먹었다.
간식이 끝난후 한들구장을 9홀 다시 돌아 점심시간이 넘게 돌았다.
초보들이라 공치는 솜씨는 한참을 해야 하지만 그냥저냥 재미있게 한들구장에서 모임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일명 짠돌이 모임이다.
무리한 과시용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실속있게 3천원짜리 짜장면집이 있어 그곳으로 갔다.
천안 하오츠미엔이라는 중식당집인데 다른곳 5천원짜리 짜장면보다 맛은 정말 더 좋다.
그래서 골프친구들과 식사할때 자주 오곤 하는 식당이다.
우리는 짜장면과 탕수욕으로 점심을 맛나게 하고 보우네 집으로 직행했다.
만나면 전통카드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금방 저녁이 되는 것도 모르고 전통카드놀이에 빠져 있어 식사 시간을 놓쳐버렸다.
전철 막차시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한다.
다음은 안양 기생이네 집에서 모임을 할 것이다.
꽃감이 익어갈때즈음... 그집에서 맛난 꽃감과 묵을 겹들여 맛난 만찬을 즐기겠지.
위사진은 도솔구장에서 내가 홀인원해서 동반자들과 기념찰영을 한다.
몇일에 한번 하는 홀인원이지만 엊그제는 사진으로 남겼다.
하루에 서너시간씩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곤한다.
아내와 난 하루 중요한 일정중 하나가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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