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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

일본여행 3박4일을 다녀오면서

혼슈지역 3박4일을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교토,나라지역의 핵심 관광지를  둘러보며 오사카에 있는 히노데 호텔에서 3박을 하며 머물렀습니다.
일본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라 이 호텔도 아침부터 저녁 늦은시간까지 온천을 개방하며 투숙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특히 술을 셀프로 마음대로 마실수있도록 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매일 열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이 거의 전부인 이 호텔엔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3쌍 일행은 술을 거의 못하는 편이라 온천을 하고 맥주 한잔 정도 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3박4일동안 하루는 종일 비가 오는 바람에 악조건속에 관광하는 날이었고 하루는 종일 흐리기만 하고 그런대로 비를 비켜갈수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일본 청수사라는 절은 산 언덕위에 있는 절로 아내와 함께 자유여행으로 와본적이 있습니다.
아직 벚꽃이 피기 전이라 아름다운 꽃구경은 못했지만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 벚꽃철이 되면 사람들로 메워져 걸어다니는 것조차 힘들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이란 역시 젊었을때 다녀야 하는 것... 우리 여행팀에 83세가 최고령인데 딸과 함께 왔습니다.
웃음끼가 거의 없이 다니고 다리에 힘이 없어 딸이 옆에서 계속 동행하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보다 열살이 더 많은 그 아주머니... 그래도 열심히 일행들을 따라다니려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날, 그 노인네는 웃음을 띠는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해냈다는 뿌듯함으로 웃는 것 같습니다.
나라지역을 여행하면서 동대사 사슴이 인도의 거리에 소가 사람과 같이 생활하듯이 치이는게 사슴이었습니다.
먹이를 사서 주면 열마리씩 쫒아다니며 달라고 보채는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대나무 숲 치쿠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대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그 사이길로 산책하는 코스였는데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인력거꾼들이 힘쓰는 모습을 보니 애처롭기도 하고 심지어 젊은 여자도 인력거꾼으로 일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일본의 날씨는 천안날씨보다는 따뜻했습니다.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 힘든 날이 하루 있었지만 그런대로 지낼만 핸게 아침저녁으로 호텔로 돌아와 온천을 하는 것이 최고의 관광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끗한 온천물을 보니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경험하지 못하는 물에 몸을 담그고 사우나를 한 경험이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오사카 시내, 리혼바시 근처의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의 거리를 거닐며 시내구경, 먹거리 경험도 좋았습니다.
가리비를 시켜서 구워먹고 오징어를 넣은 간식빵도 그런대로 맛이 좋았습니다.
옛날의 일본, 설레이던 일본여행은 사라진 것 같고 그저 한국의 어느지방을 여행한 기분입니다.
언제 또 가렸나 싶지만 아마도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풍경을 보는 여행은 좋지만 이런 도시여행은 체질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파크골프협회 3쌍이 좋은 추억을 남겼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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