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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여행 후기

4월의 제주도 가족여행 3박4일 다녀와서 느낌들을 써본다.


지난 4월 30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3박4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사위만 회사일로 바빠서 못가고 마침 제주도에서 휴직 6개월 살이를 하고 있는 딸네집에 갔다.
제주도에 여러번 다녀왔지만 이번처럼 가족끼리 오랜시간 여행한 건 처음이다.
다큰 외손자 두명, 이제 걸음마를 떼고 뛰어다니는 4살짜리 손녀딸과 같이 하는 여행은 정말 의미가 있는 여행이다.
6개월 휴직 제주생활을 하게 된 건 모두 사돈 덕분이다.
당진 사돈은 몇년전 큰 수술을 받고 휴양차 제주도에 한달살이를 가셨다가 그곳에 집을 사고 정착을 하셨다.
이번에 얼굴을 뵈니 많이 좋아지셨고 공기좋은데에서 재미있게 사시고 계셨다.
하시던 사업 모두 작은 아드님에게 맡기고 이제 건강에만 몰두해서 사시는 모습, 너무좋았다.
그곳 생활을 하시면서 사귄분에게서 마침 귤밭 몇백평을 사게되어 농가주택을 조그마하게 짓게 되었는데 그집에 바로 딸이 아이들을 데리고 6개월 제주살이를 하게된 동기가 되었다.
아픈 몸을 그곳에서 잘 치유하시고 부부가 일심동체가 되어 재미있게 사는 모습,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도 하루 파크골프장에서 같이 동행해서 시간을 보낸게 좋은 추억을 남겼다.
딸도 그동안 초등교사로, 두아이의 육아로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으로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살짜리 큰 외손자는 근처 초등학교로 임시전학을 7살 둘째는 그학교 병설 유치원에 다니며 제주도 학생들과 교류하며 지낸다.
새로운 환경에 그런대로 잘 적응을 하는데 학교가 너무 적다고 불평도 하지만 새로운 경험으로 추억에 남을 것이다.
사람사는게 한편의 여행이다.
일상생활에서 잠시 떠나 새로운 곳에서 경험을 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이고 배움이다.
아이들이 학업만 중요한게 아니라 낮선경험을 하는 것도 큰 배움이고 학업이라 생각한다.
이제 나도 나이를 먹다보니 사람 사는 것이 높은 지위, 큰 돈 버는 것이 최고의 성공이 아니다라는 것을 느낀다.
다 부질없는 짓이고 가장 좋은 삶은 현실에 만족하며 재미있게 사는 것이 최고의 삶이다.
우리딸도 애들 교육시킬때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성격구성과 사람들과 어울림을 가장 중요한 교육의 핵심이라 생각했으면 한다.
큰 웃음과 만족한 미소를 띠며 사는 삶이 그어느 직업보다 중요하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삶을 영위하며 사는 것, 가족들과 행복한 웃음을 함께 나누고 갖고 사는 삶보다 더좋은 삶은 없다.
두 외손자, 한명의 손녀딸, 모두 많이 컷다.
오히려 내 체력을 능가하는 녀석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 이번 여행의 최고의 선물 같다.
우리나라의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제주도, 자연은 이국적인데 자동차와 건물을 보니 한국땅이었다.
제주도를 삼다도라고 징한다.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라고 했고 또 삼무도하고 했단다.
도독, 거지,대문이 없는게 육지와 다르다는 것이다.
정말 화산섬이다보니 어디를 가도 땅에는 돌이 깔려있고 3박4일동안 바람과 비가 같이 동행했다.
정말 바람이 많은 섬이다.
자연을 이용해서 풍력발전을 발전시키면 좋다는 생각을 내내했다.
풍력발전 풍차가 너무 적다는 점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다.
풍력발전과 전기차로 제주도를 에너지문제와 공해로 부터 해방시킨다면 그보다 좋은 환경보호가 없을 것이다.
혹시 환경단체들이 풍력발전 시설을 반대해서 못짓게 한다면 그것은 제주도를 망치는 일이라 생각된다.
친환경 시설로 에너지를 얻고 오히려 더 많이 짓도록 해야한다.
3박4일 동안 다녀온 곳은 
산양큰엉곳, 사려니숲길, 성산 일출봉,섭지코지, 협재해수욕장, 송악산, 삼방사 등이다.
앞으로 몇일 그곳 사진을 올릴 것이다.
기억이 사라지기전 오늘 내일 여행기를 올릴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