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사는 제주에 한달만에 다시 왔다.
어제 저녁때 도착하여 오늘 몇군데 들려서 지금 집에 돌아왔다.
국내여행객들로 만석이 된 비행기...여전히 제주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족여행지로는 최고인 것 같다.
간난아이를 동행한 여행자들이 많이 눈에 띈다.
한시간정도 비행으로 도착하다모니 어린아이를 동행해서 오기엔 딱 좋은 여행지로 생각된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간곳은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숲길을 산책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왔다.
아이들 놀이터도 중간중간 있어 애들과 함께오면 적당한 곳 같기도 하다.
이곳도 산정상에 가면 분화구가 있어 등산겸해서 어른들이 와도 좋은 것으로 생각된다.
울창한 산림으로 돌다보면 산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향으로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6월이 되었는데도 제주는 육지보다 더 시원한 날씨를 보인다.
시원한 산림욕을 하고 점심식사를 근처에 있는 고등어 조림 식당에 갔는데 맛집이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삼굼부리 분화구 관광지에 갔다.
한라산 정상이 코앞에 보이는 이곳은 분화구가 한라산 분화구 만큼 크게 보였는데 나무숲으로 되어있어 정글의 분화구 형태를 보였다.
주위에 있는 평지에 민들레가 노란 예쁜 꽃을 피우고 있어 유채꽃 단지처럼 착각을 하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입장료도 만만치 않아 일반인은 8천원 경로는 5천원을 받고 있었다.
올라가보니 그만한 가치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다.
역시 제주는 화산섬의 면모를 곳곳에 보인다.
봉우리마다 분화구가 있고 그 분화구를 올라가는 곳은 모두 관광지로 변모해 있었다.
오늘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농원인데 메밀꽃 단지와 하우스안에 각종 꽃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아 차도 팔고 드럼통열차도 타면서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아직도 미비한 점이 많이 보였다.
천안에서 요즘은 낮에는 뜨꺼워 그늘아니면 못지는데 이곳은 바람이 시원해서 초여를이라기 보다 봄날씨의 기온으로 지내기 딱 좋은 날씨다.
감귤밭 한가운데 농가주택으로 있는 딸네집에는 초등학생 3년짜리,7살 유치원생이 함께 지내고 있고 우리는 다락방에서 임시로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불편함이 없다..
일주일여 지내고 올라갈 예정이다.
오늘 간곳중 가장 인상깊은 곳은 삼굼부리 분화구다.
그만큼 개발을 해놓으면 사람들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외손자 녀석 두녀석과 함께하는 시간도 즐겁고 손잡고 다니면서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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