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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주말의 사랑얘기...

      
      
        
      
      
      
      살만하네유~??
      주말이지유~
      토욜인네두 지는 회사 나가서 일했슈~
      증말 요즘 세상이 쉬는날도 일하구
      이상한 회사지유~
      그놈의 불량은 언제 잡힐런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지유~~
      이런 계통의 회사들이 똑같더등유~~
      오늘...
      지 옆지기는 얼매나 
      지가 보고싶은지 회사 문앞까정 찿아와
      기다리다가 지를 납치(?)해가지고
      숲속으로 테리고 같다는 거 아니것슈~~
      광덕산 숲속으로~~ 아주 깊은 계곡으로...
      아마 죽을날까정 날 안놓고 매달릴 것 같유~
      “얼매나 기다리는게 힘든지 알어유~”
      광덕산 숲속에는 뽕나무 오대가 열렸더구만유~
      둘이 올라가 와이셔츠가 물들어 지는것도 
      모르고서 따먹었다는 거 아니것슈~~
      ㅎㅎㅎ 애들이지유~~
      시골뜨기 아니랄까봐...발버둥치는 사람같유~
      광덕산 계곡을 내려오다가
      전망좋은 식당으로 들어갔지유~
      보리밥과 청국장, 아님 미꾸리탕을 
      지 옆지기는 좋아하지유~
      청국장과 두부가 집에서 한 것이라
      밥 한그릇을 더 시켜서
      무생채기와 비벼 먹었지유~~
      얼매나 맛이 좋은지 이럴때 또 행복감에
      몸부림치지유~~
      “증말 맛있다 그치?”
      “입맛이 너무 땡기는 구만유~”
      그리고는 동네 한바퀴 돌아다녔지유~
      “저 상추는 내가 지은 것보다 넘 잘됐다”
      “무슨 거름을 썼을까?”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텃밭을 둘러보았지유~
      초보 농사꾼이면서 참견을 했지유~
      “이집은 80점짜리다”
      “저집은 풀이 넘 많다”
      역시 농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 못 말리지유~
      내일 아침에두 한시간은 텃밭에서 살거구만유~
      저 농사꾼보다 못하더래두 반은 가야지
      그런 다짐을 하며 집으로 달려왔지유~
      친구님들....
      좋은 주말 되세유~
      오월이십팔일.아침,..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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