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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농사일기

딸기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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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한바가지 들고... 저는 과일을 좋아하지요. 특히 요즘에 나오는 수박... 엄청 좋아합니다. 반통이라도 먹습니다. 예산에 살때는 매일 과일이 넘쳐났습니다. 과수원이 많고 비닐하우스 농사가 많다보니 얻어먹고 사먹고 흔한게 과일이었지요. 매일 저녁에 들어오면 잘때까지 철따라 변하는 과일을 먹었습니다. 중간에 일어나 화장실 가는게 흠이었지만... 천안에 이사온지... 2년이 넘었습니다. 이곳에 이사오니 학교 담과 저희집 사이에 조그만 딸기밭이 있더군요. 작년에 저는 그 딸기를 이곳 저곳 언덕에 심어놓았더니 많이 퍼져나갔습니다. 생명력이 강하기는 딸기에 당할 식물이 있을까? 잘도 뻗어나가더군요. 그리고...올해 그딸기를 십여일 전부터 수확하기 시작했지요. 매일 한바가지씩... 한바가기의 딸기를 매일 먹습니다. 아내는 딸기 한바가지를 제앞에 놓고... 처음 큰 것부터 경쟁으로 먹기 시작하다가.. 결국...잔챙이 청소는 제가 합니다. 달콤하면서도 시큼한게... 그만입니다. 올해도 딸기 수확이 끝나면... 이곳 저곳에 더 옮겨 심으려 하지요. 아내는 반대합니다. “지금 그 것도 따려면 한시간동안 힘든데... 허리도 아프고 더 이상 하지 말아요.“ “내년에는 내가 다 딸테니...걱정하지마...” 과일을 좋하하는 나를 아내는 못말릴 겁니다. 한번... 요즘에 저희집에 놀러 오시면... 못생긴 딸기맛을 보실 수가 있을 텐테... 내년에는 친구님들... 혹...찾아오시면 드실... 딸기를 꼭 남겨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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