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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동창 이야기

[스크랩] 반가워요... 해중17기 송년회...







-**호박마을에서 만난 해중 17기 동창들...**-

***반가워요...해미중학교 17회 동창 송년모임...*** 태조산 기슭에 있는 호젓한 가든에 플랑카드가 걸려있었어. 호박마을... 참 이름이 좋지? 나...정말 호박을 좋아하거든.. 둥그렇고 못생겼지만 순진하기는 그 무엇에 비기랴... 그 호박으로 요리를 잘하는 호박마을... 어제...토요일 오후 12시 반부터 5시까지.. 그곳에서 해미중학교 17기 송년회가 열리고 있었어. 태조산 각원사 기슭에 자리잡은 분위기있는 가든이지. 내가 적극 추천하여 서울..충청도 각지의 친구들이 그곳으로 몰려왔거든... 그곳 사장이 무척 자상하고 나보다 한 살 많은 토끼띠야. 플랑카드를 부탁했더니 잘 만들어 놓아더라구... 천안 친구들하고 등산하고 가끔 가는 곳이기도 하고. 여자동창들...내가 너무 좋아하는 단발머리 여학생들이지. 옛얼굴...옛모습이 생각나는게 모두 16살 소녀같구나. 이따 핵교 끝나고 호떡집에서 만나자...친구야. 천안에 우리 동창들이 둥지를 틀고 사는 사람이 몇사림있지. 나도 그중에 한사람이지만... 살다보니 친구들이 너무 좋은거야. 어느때는 사는 이유가 되더라닌깐... 힘들때 서로 힘이 되주고... 내 못난점... 장점을 모두 좋아하는 친구들이 곁에 있는건 바로 행복이 아니고 무엇일까? 행복이 별거아니잖아? 그저 만나서 웃고 떠들고 맘 털어놓고 말할수 있는 사람과 같이 있음 그게 행복이 아니겠어? 단호박 오리구이...사실은 호박 속보다 껍질이 더 맛있는데...친구들이 모르더구나. 동창 친구들아... 우리가 사는 이곳까지 오느라 고생많았다. 경인지역과 충청지역 합동모임으로 28명이 참석했더구나. 음식이 맘에 들었는지 모르겠어. 나이가 먹다보니 건강식을 많이 찾게 되어 내가 선택한 메뉴인데... 특히...성옥이...덕희누나가 좋아하더구나. “텔레비전에서만 보았지 이렇게 좋은 음식 첨 먹어본다....” 사실...서울에선 이런 음식 보기 힘들지... 기름끼있는 음식보다 호박은 우리 몸의 부기를 없애고 소변이 잘나오고 살도 안찌는 다이어트 식품이라는거 잘 알고 있을거야. <빈 종이박스에 수표한장 들락거리더니 "동창님들 건강하세요"보물단지가 나온다> 그날 동창회는 특별 이벤트가 있었어. 식사가 끝난후 2차 공연순서... 유럽에서 다년간 요술과 매직쇼를 하고 돌아온 제임스 박의 매직쇼~~ "어머머...박오빠...너무 재밋어..." 동창회 임원을 오랫동안하면서 우리 동창회 발전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하더니 임원을 그만두고 요술을 배워서 우리를 즐겁게 하더구나. 은구의 매직쇼에 솔린 눈...눈...눈 잠시동안 동심으로 돌아가 방안이 떠나가라 박수를 받으며 한시간에 걸친 쇼는 끝났어. 그날...매직맨 제임스 박의 인기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고 있었어. 특히...여학생들이 침을 질~질~ 흐리더라닌깐... 3차의 노래 장기자랑... 고북 황토벽돌로 지은 별실에서 열창의 무대가 펼쳐졌지. 한쪽에선 못다한 이야기와 술한잔을 하면서... 남자 동창들의 품에 안긴 덕희누나... “아잉~부끄러워~” 아직도 수줍움이 남아 몸을 빼면서도 더 꼭~안기더라닝게... 나이를 먹어도 처녀같이 수줍음에 몸을 떠는 모습... “어~~ 전기가 오네...엉~” 동창들과 동심으로 사는 모습...너무 좋았어.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려고 고개숙여 쳐다보는 영근이 모습은 어떻고... ㅎㅎㅎ 순희가 영근이의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를 하는구나. 음악과 함께사는 성옥이... 언제나 이런 자리에선 최고의 인기...최고의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성옥이가 너무 좋더라. 서산 시청에 근무하는 봉섭아... 네가 몇번이나 서산오면 연락하라구 했지. 다음에 갈때 꼭 연락하마. 스산서 만나자!!! 봉섭아. 내가 성옥이에게 귓속말로 말했어. “성옥아...네가 부럽다. 항상 즐겁게 음악과 춤으로 살고있으니...” “그게 직업인데....생각하면 좋은직업이야... ” 성옥이에게 몇 번의 스탭을 배웠는데... 힘들어...포기했어... 언젠가는 성옥이랑 멋진 스탭으로 춤을 추고 싶당~ 덕희누나... 언암 2년선배인 누나가 이제 친구로 보이니 어쩐다죠? 반갑게 친구로 대해 주실거죠? 허물없는 동창생으로... 송희는 게속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고... 몸을 비트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 그러닌깐...기중이가 귀찮게 따라다니지. 조경수의 행복이란 내노래에... 우리 친구들 모두 어깨동무하고 함게 불렀지. 모두 참 멋이는 친구들이지. 감정이 펄펄 넘치는 청춘이 남아있는 것 같고... 영근이의 현란한 춤솜씨가 나오면... 모든 친구들이 열광하더구나. 어쩜 중학교때 추던 트위스트춤 실력이 그대로 남아있단말야. 머리,허리,팔,다리,엉덩이가 따로 따로 돌아가는 모습... 너무 멋있어... 그러니 학교댕길때 여학생들을 몰고 다녔지. 두어시간을 놀고나니... 해가 기울어 어둠이 몰려올즈음... 친구들이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했어. 천안 톨게이트로... 터미널로 두정역으로... 내년을 기약하면서 말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거라. 모임을 위해서 힘쓴 충청지역의 세원이... 경인지역 노재덕 회장...김순희 총무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참... 지희순이가 며느리 보았다고 준 양말 선물 고마웠어. <<더 많은 사진은 최근 사진방에 있습니다.>>
출처 : 해미중학교 17기 동창회
글쓴이 : 이영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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