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이야기

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
        천안/영로
“아빠~  여기 마라도야”
“응~ 잘 다니고 있니?”
“다치지 않고 잘 타고 다니니?”
“걱정마~ 재미있어”
딸녀석이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여행중
마라도에 갔답니다.
제주도에서 자전거를 렌트하여 친구
3명과 같이 제주일주를 하고 있죠.
지난 겨울방학때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오지 배낭여행을 다녀오더만...
올해는 국내제주도로 끝내고 겨울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애들 키우다 보면...
나를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딸녀식이 꼭 나하고 하는 행동부터...
생각이 많이 닮은걸 보곤합니다.
특히...여행을 좋아하는 것은 어쩜 똑같은지...
60년대 말...
제가 고1 여름방학때는 친구 3명과 함께
강원도 고성에서 울진까지 걸어서 동해안을
여행했었습니다.
고2 여름방학때는 목포에서 배타고
제주항에서 내리자마자 걸어서 한라산
백록담을 거처 서귀포를 넘어갔다는거
아닙니까?
대학생때는
그당시 세계일주 여행가 김찬삼교수 
여행강연이
있다는 소식이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 들으며
세계일주 여행을 꿈을 꾸었습니다.
그럼 지금 나는
세계일주는 아니더라도
그런대로 남아메리카...아프리카를 제외하고
아시아 여러국가...유럽은 다녀왔는데...
언젠가 죽기전에는 안가본 곳을 
가볼 결심입니다.
다리에 힘이 아직 남아있는데...
그힘이 없어지기 전에는 꼭~~~
이제 추억도 낭만도 잊혀진 계절이
되가고 중년의 몸과 마음이 약해져
하루 하루 세월 가는게 안타깝기만 하고 
그꿈을 자식에게나 넘겨야만 하는가 봅니다.
우리 민요중에 이런 노래가 있죠.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우리 민요에서 표현했듯이
노는것도 젊었을때 하지 
이제 육십이 되면
끝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건...
노인으로 가는 길목에서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세월이 참 빠르다는 말이 이제는
실감하는 나이가 돼서 그런가 봅니다.
친구님들...
조금이라도 더 늙기전에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가보세요...
세상구경을 말입니다.
<사진은 딸녀석 베트남 오지여행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