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좋은 농사꾼이 되고싶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농사의 계절...
바쁜 농촌 들녘입니다.
오월의 한달은 농촌에서 가장 바쁜
계절중의 하나이지요.
농사라는게 때를 잘 맞춰 씨뿌려야 발아를 하고
커서 열매를 맺어주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직업을 꼽으라면
농업에 종사하는 농사꾼을 말합니다.
자연과 대화하며 사는 직업...
하늘의 뜻대로 자연의 이치대로
커가는 식물, 가축들....
뿌린대로 가꾼대로 그대로 대답하는
자연의 순리. 진리의 직업입니다.
그속에서 사는 사람에게 착하게 살라고
강연을 하고 강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이 보고 배운게 자연의 가르침...
몸으로 느끼는 세상의 상식이 어느
책보다 강연보다 귀중한 깨달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집 뒤뜰에 있는 조그만 텃밭...
올해도 어김없이 무언가 심어보았습니다.
자연적으로 해마다 절로 커서 따먹는 딸기를
제외하고는 씨뿌리고 가꾸는 작물들이지요.
올해는 특별한 이벤트 작물이 있다면
고구마와 단호박입니다.
고구마는 몇 번 비를 맞더니
제대로 뿌리를 안착해서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는게 벌써 가을 수확이 기대됩니다.
단호박은 작년에 고추 심었던 자리에
총총 심었는데... 제대로 열매를 맺게하려면
거름을 많이 주어야 한다 생각하고
부산물 거름을 사서 뿌려주고 있습니다.
가장 내실있게 커가고 있는 토마토는
작년 겨울에 묻어논 음식물 찌꺼기를
먹으며 벌써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더군요.
올해 농사....기대됩니다.
그저 좋은 농사꾼을 꿈꾸며 살뿐입니다.
2007.5월 마지막 일요일 아침 천안/영로
|
생각
나도 좋은 농사꾼이 되고싶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야...모두 잘 될거야. (0) | 2007.06.27 |
---|---|
행복이란 무엇일까? (0) | 2007.06.23 |
앵두,아카시아 오월의 향기속으로 (0) | 2007.05.19 |
내인생의 중간을 회상한다. (0) | 2007.05.12 |
난...연약한 애비일까? (0) | 2007.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