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귀신.....
고구마 귀신이 나왔네유~
항상 이쯤이면 나타나는 귀신....
시도 때도 없이 고구마를 찾아다니는 귀신....
아침식사를 거의 고구마로 때우는 사람.... 바로 접니다.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뭐냐?
묻는다면 고구마라고 가장 먼저 얘기하지유~
어린시절(초등시절) 고구마는 겨울 식량 이었고 간식이었지유~
저희집 사랑방에 고구마 통구리가 있었는데...
심심하면 들어가 몇 개 꺼내다가 아궁에게 구워먹고
화롯불에 올려놓으며 먹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고구마도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밤고구마, 물고구마, 호박고구마등등....
제가 가장 좋아하는건 호박고구마입니다.
구워먹으면 꿀맛이거등유~
집뒤 조그만 텃밭이 있는데....
올해는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첨으로...
위사진이 저희집 텃밭 고구마입니다.
햇빛이 건물에 가려 많이 받지 못하는 편이라 수확이 별로지만....
행복하더군요.
직접 심고 캔 고구마라 맛보다 정으로 먹는다고 할까?
내년에도 꼭 심을거구만유~
엊그제 회사동료가 안면도에서 농사짓는 고향집에서 고구마를
70여 박스 가져왔는데...
저도 5박스나 샀습니다.
제가 농사 지는 것 가지고는 제 식량이 안되거등유~
그리고 부천에 계신 부모님에게도 갖다 주고싶어서..
우리집 고구마보다 맛이 좋더군요.
꼭 설탕을 찍어 먹는 것 같구.....
요즘... 고구마랑 같이 살아유~
아침으로 먹고 가고...
회사에서도 매일 간식으로 먹고..
저녁에 퇴근해서 또 먹고....
고구마 얘기 하닝까 먹고싶어 지금 또
먹으며 자판을 뚜드리네유~
어제 저녁에 구워놓은거 있거등유~
아침으로 우유, 두유랑 먹고가면 땡입니다.
아내는 고구마 남편 만나서 편하지유~
저녁에 간식으로 구워놓은 구구마랑
우유 한잔이면 맛있는 아침식사가 해결이닝게유~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고구마 귀신입니다.
님들도....고구마 먹구 행복하시길.....
2007. 11. 3 아침 고구마먹으며...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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