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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린애기는 천사다. 이웃친구가 초대해서 놀러갔습니다., 주말이면 친구들이 별일없으면 항상 만나는 우리들... 친구네 집 옥상에 기저귀가 춤을 추었던집.... 일주일전 제글을 읽은분들은 감을 잡았겠지만 시집간 딸이 출산해서 아기와 같이 친정에 머물면서 친구집에 웃음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몇주전부터 말입니다. 아직 채 백일이 안된 아가인데 벌써 잘생긴 미남이 될 거라는 예감입니다. 부부가 한국육군 장교로 육군에 근무하고 있는데... 요즘 출산휴가가 6개월이나 되어 충분히 아가와 함께 지낼 것 같고.... 6개월이 지나면 외가집 할머니 할아버지품에서 자라면서 주말이나 부부품에 안길 것 같습니다. 젊은 맞벌이 부부들의 특징이 친정에서 아기를 키우는 것인데....친구네도 그런집에 속할 것 같습니다. 새생명으로 인해 집안 전체가 화기가 돌고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기는 분명 축복입니다. 아가의 방은 꿈의 방처럼 보입니다. 누워서 빙글 빙글 돌아가는 모빌을 보면서 생긋 거리고 엄마와 눈이 마주치면 예쁜 손과 발을 좋다고 막 움직이는게 너무 귀여운 모습이더군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외손자 모습에 온 식구들이 이야기꽃이 피어나는걸 보니.... 아기는 분명 집안의 축복과 행복을 이어주는 선물입니다. 이제 친구네 집안의 가족사진도 바뀌었습니다. 딸이 육군장교에 임관하며 찍었던 가족이 없어지고 올 가을에 장가를 보낸 아들부부와 딸과 사위가 친구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는걸 보니.... 하루가 다르게 친구네 식구가 갑자기 집안에 가득합니다. 새생명이 태어났으니 또 늘어날 것이고 머지않아 손자도 태어나면 가족사진을 다시 또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도 어김없이 맛있는 요리가 준비되었습니다. 참치회, 삶은 고기 엊그제 김장한 새김치, 싱싱한 배추잎파리가 고소한 맛이 나더군요. 가끔 아가의 응얼거리는 소리와 함께 집안에서 외할아버지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어울어져 행복한 화음을 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아가의 울음소리같은데.... 엄마는 아기를 품에 안고 집안을 몇바퀴 도는사이 잠이들어 버립니다. 아마도 가장 편안한 잠을 자겠지요. 가까운 친구네 가정의 새식구 탄생에 모두 축하해주는 자리였습니다. 2007. 12. 3 아침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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