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영로의 서울우면동 생활

전두환, 노태우 전직대통령 구속을 보면서

작성년도: 1996년 올렸던 곳: PC통신 하이텔 베스트5 제목: 전두환 노태우씨 구속을 보면서 느낀점 전직 대통령의 구속을 보면서 느낀점이 있어서 다섯까지만 얘기해보 렵니다. 그들이 대통령을 지냈지만 항상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해온 사 람으로 구속이 진즉 이뤄졌어야 하는데 늣어지만 참 잘된 일입니다. 느낀점을 얘기 해봅니다. 하나: 정직이 결여된 사람들 사람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입니다. 정직을 가장 큰 재산으로 알고 사는 사람을 보면 어디에 가서든지 자기에 대한 보답을 받고 사는 걸 봅니다. 저도 많이 살았지는 않았지만 40중반이 된 나이에 느낀점이 있는 걸 한가지 얘기하라고 하라면 단한가지 할말이 있습니다. 정직하게 사는것.... 그렇게 사는게 참 힘든게 사실입니다. 아마도 가장 힘들고 그렇게 훈련되기위해서는 많은 자기와의 싸움에 서 이겨야 합니다. 저보고 정직한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자신이 없 습니다. 자신없게 대답할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살아온 과정이 중간 중간 정직하지 못한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전직 대통령만큼 정직하지 못하냐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말 할수 있습니다. 그사람들 만큼은 정직한면에서는 이길 자신 있다고 말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너무나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의 입신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참 많은것을 속였고 국민들을 무시했습니다. 둘 : 돈을 최고로 아는 사람들 세상에서 많은 유혹이 있는데 그많은 유혹가운데 사람들이 그유혹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 돈에 대한 유혹이죠. 그사람들을 보고 느낀점이 참 돈뿐이 모르더군요. 우선 전두환씨의 경우 5공화국이란 드라마를 보니.... 대통령 시해사건이 난후 청화대에 있는 금고를 자기돈으로 알고 이사 람 저사람들에게 뇌물로 주고 용돈으로 준 모습을 보고 그저 혀가 차 더군요... 공금을 그렇게 할수 있는 사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청화대에 있는 금고를 자기 맘대로 처리했다면 이는 강도와 똑같은 것 아닙니까? 그때는 권력도 장악 못했고 일개 육군소장이란 직함이었 을 때이니 대통령이 되었을때는 어떻했으리라는 상상이 되는것 아닙니 까? 노태우씨의 경우는 너무나 많이 알려져 얘기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도 제조업에 근무하고 있어 기업체에서는 항상 공무원을 무서워 합 니다. 무슨 검사가 그렇게 많은지 소방소 파출소 세무서 어느 관공 서에서 나온다고 하면 우선은 뇌물부터 생각하는게 현실입니다. 무슨 제재가 있지 않을까 공무원을 무서워 하는게 우리 현실입니다. 그만큼 공무원 사회가 썩어 있는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돈을 만 들어 주는곳이 어딥니까? 공무원이 우리나라 돈을 만들어 줍니까? 우리나라 GNP의 거의 모두가 제조업에서 나오는 돈입니다. 오늘도 어려운 작업 현장에서 돈을 만드느라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곳이 기업 들인데 그들의 돈을 빼돌리는 그런 대통령이 사람 입니까? 힘들게 일한 근로자들의 돈을 권력의 힘으로 빼앗아가는 현실... 얘기할 가치가 없습니다. 이기회에 공무원 사회가 깨끗해지면 좋으련만.... 셋 :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가장 무서운 사람들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민심이 떠나면 정치인들은 발을 붙일곳이 없습니다. 이는 세계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이 권력을 잡을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을 속여었기 때문에 가능했었습니다. 국민들이 알수없도록 언론을 통제하 고 입을 막아었기에 권력에 앉아있을수가 있었습니다. 총칼이면 선량한 국민들은 숨을 죽이고 가만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는 것이죠. 물론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개를 드는 사람이 있으면 제거를 하는데 목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국민들은 숨을 크게 쉴수도 없었습니다. 숨을 죽이고 가만 있지만 언젠가는 터질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터질때는 무섭습니다... 그들이 지금 그래도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것은 마지막에 조금은 깨닫고 직선제로 개헌하고 정권을 평화적으로 이양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진실한 마음에서 해야되고... 과거에 대한 반성을 하고.... 이제 라도 모든걸 알아 깨닫아서 올바로 행동해야 하는데... 요즘의 행동을 보면 아직도 우습게 행동하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들의 삶의 뿌리가 어쩔수 없는 모양입니다. 넷 : 선량한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피해를 준 사람들 그들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한마디로 적이 많다는 것입니다. 광주문제도 그렇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한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저도 어떻게 보면 그들에게 피해자 입니다. 광주분들이나 또다른 시국사건 피해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가 젊었을때 형님과 같이 지금사는 서울 변두리에 논이었던 땅 200 평을 사두었습니다. 나중에 개발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소위 부동산 투자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5공정권때 땅을 수용당했죠... 염보현씨가 서울시장이었던 무 서운시절이었습니다. 서울시는 200평중 4분의 1인 50평을 그 근처의 다른곳에 주고 나머지 150평을 빼었갔습니다.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그당시에 정부에 대항할수 있는 힘이없는 시절이었기에 그저 당할수 밖에 없었죠...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땅들로 양재 시민의 숲을 만들 었다고 하기에 억울하지만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장소를 주었다고 위안을 하고 잊어 버렸습니다. 양재동 시민의 숲 한자락에 저희집땅 150평이 시민의 휴식장소로 제공되고 있어 다행입니다. 제가 또한가지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 대학을 졸업하고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할때 박대통령의 시해사건이 나고 전두환씨가 권력의욕을 키워갈때 자동차 사업 합리화라 하여 각 업체의 영업자위권을 자기들 맘대로 기업을 합병하고 제품도 자기들 맘 대로 정해버리자.... 소위 기업합리화 조치... 현대자동차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국내 최고의 대 우를 받는 회사가 되어있지만 그당시 그회사의 어려움은 보너스는 고사 하고 월급도 한달 두달 미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저도 진로를 바꿔버렸습니다. 월급도 제대로 못주는 자동 차회사에 오래 머물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정권 의욕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보았고 돈을 갔다 받 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제생각에는 민주화가 빨랐더라면 우리나라의 발전은 지금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았으리라 생각 합니다. 저같은 사람도 이런 피해가 있었는데 딴사람들은 더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섯: 자식교육을 잘못시킨 사람들 요즘 두 전직 대통령의 집주변에 그 자식들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고급 승용차에 운전사가 따린 차의 뒷자리에 앉아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자식을 그렇게 교육시키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돈이 아무리 많고 그렇다 하더라도 젊고 젊은 나이라면 승용차를 직 접 몰고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돈문제로 떠들 석한 이시점에 직업도 없는 그가 고급승용차에 운전사를 따린 차를 타 고 무위도식한다면 그를 교육시킨 보람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남의 결혼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것이 이상하지만 모두 재벌 들에게 결혼 시키는 것을 보면 그들의 심리상태를 알만 합니다. 오랜지족이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바로 그들이 오랜지족 아닙니까? 젊은사람은 자기 부모가 아무리 돈많고 권력이 많다고 하더라도 젊은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무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죠. 자기 아버지가 일군 사업은 사업 이고 자기는 자기의 인생을 살아야 사람사는 참모습이라 생각합니다. 권력을 잡은 공직에 있는 자식일수록 더욱 행동가짐을 조심하고 검 소하게 살아가도록 교육시켜야 하는데 그들은 그렇게 못한것 같습니 다. 완전히 자식교육도 정직하게 못시켰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요즘의 모든 관심이 전직 두대통령에 있고 저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들의 행동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볼때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 지만 이들에게 그런 권력을 안기도록 해준 국민들도 참 순진한 사람들 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렇지 못하죠. 국민들이 많이 깨었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이런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모두 현명하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민주사회가 이뤄 집니다. 프라자란에 가끔 시사이야기를 올리곤 하는데... 정치이야기하고는 먼 이베오란에 이런얘기를 올리게 되서 죄송하구만유~ 하지만 할이야기는 해야지유~

'이영로의 서울우면동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95년을 보내면서....  (0) 2008.01.24
왜 사느냐구요?  (0) 2008.01.24
어느 불행한 가정 이야기  (0) 2008.01.23
교통사고 이야기...  (0) 2008.01.23
남편이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려면  (0) 200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