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기

[스크랩] 여행이야기...주거문화


주거문화
일본에가면 우선 한국과 비교되는게 주거문화다.
아파트가 몇채 안보이고 거의 이층짜리 단독주택이다. 
단독주택도 사이사이 간격이 너무 좁아 옆집 창문에서 손을 뻗으면 손이 옆집 창에 
닿을정도로 가까이 있다.
큰평의 집은 시골 외곽에 나가야 볼 수있지만... 
한국처럼 호화 찬란한 주택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파트 단지가 없고 실제 저소득층이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사람들이 
아파트를 싫어하는건 
아마도 지진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시골에 가도 이런 광경은 마찬가지다.  삼층이상의 건물은 상가건물이고 
주택은 모두 이층으로 시골집의 형태도 동경의 것과 일치되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나라는 소도시에 가도 아파트가 있지만 동경을 제외하고는 아파트를 발견 못한 것 같다. 
 시골의 집들이 오히려 여유있게 정원도 꾸미고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우리보다는 잘사는 모습으로 보였다.
동경을 벗어나며 철로 주위에 있는 아파트 모습을 보고 집사람이 하는말...
“왜 벼란다에 샤시를 안했을까?”
집사람이 계속 나에게 한 질문이다.
“글세? 아마도 지진때문이 아닐까?”
“아니...이불을 널기위해서가 아닐까? 나도 확실히 모르겠다”
그리고 이사람들 집들을 보면 이불이 항상 밖으로 내다 말리는 모습이 많이 눈에띄고 
빨래등이 베란다에 있은걸 보면... 공기가 우리나라보다 좋다는 결론이 나기도 한다.
서울 도시 아파트에서 베란다를 열고 이불을 널으면 검게 그을릴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실,3일동안 민박을 하였다.
다다미방에 이층침대 방에서 지내면서 하루도 난방이 들어오는걸 못 보았다. 
난방 보일러를 찾아보았지만 온수 보일러는 있어도 집 난방 보일러는 없었다.
대신 이불이 풍족하다.
이불이 난방의 중요한 역할을 하니...이불을 항상 말리며 사는 버릇이 있지 않을까?  
아마도 시골집...단독주택들 모두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동경이란 도시가 일년중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어서도 그렇겠지만 
우리처럼 펑펑 가스,기름 보일러 때면서 살지는 않는다는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역시 한국은 좋은 나라다.
아파트가 있고 베란다에 샤시도 하고 또 얼마나 널찍한 운동장같은 거실이 있는 
곳에서 살으니...얼마나 좋을까?
가스도 실컷 때면서 살고 밖에 날씨 영하 십도 되어도 런닝샤스 차림으로 
집에서 지내고 있으니 한국은 좋은 나라다????
출처 : 해미중학교 17기 동창회
글쓴이 : 이영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