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기

[스크랩] 여행이야기...숙박과 온천


숙식과 온천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게 숙식해결하는 것...
처음엔 비행기표만 구하고 자는 것는 그곳에 가서 직접 할까 생각하였지만 
도착시간이 저녁시간이고 구정연휴로 엄청난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떠난다는 말도 있어 
조금 걱정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딸녀석이 걱정되기도 하면서 숙소까지 결정하고 
떠나기로 하여 민박을 하기로 하였다.
여행의 기간이 길지 않고 동경이 처음인 떨녀석에게 동경에서 보고 가야할 것이 많이  
있기에 동경에서 3박을 하면서 저녁에 돌아다니면 그런대로 짧은 
여행에 실속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하꼬내나 닛꼬에 가서 약간은 후회가 되었다. 

휴양지가 되어 있는 그곳은 우리와 같은 수많은 여관이 있고 호텔이 있었다. 
또한 온천물이 나오는 게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가 되어 아쉬움을 한 채 다시 동경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을 계속하게 되었다. 
더구나 최근에는 일본도 불경기가 되어 숙박비도 많이 싸져있어 닛꼬의 식당주인의 
얘기로는 3000엔(3만원)짜리 방도 있다고 하였다.  
5000엔(5만원) 정도이면 숙박시설이 온천욕을 하면서 잘 수 있으며 빈방도 
많이 있다고 한다. 
지나가면서도 하루 숙박비가 5000엔이라고 써붙인 여관도 보이는 것을 
보면 빈방이 많이 있는 모양이다.
나같은 경우 민박을 하면서도 하루에 12000엔(12만원)짜리에서 묵게 되었으니 
알선해주는 여행사의 비용이 포함되어있을 것이다.
동경의 경우도 지나가는 전철에서 모텔에서 네온사인으로 선전하는 숙박비가 
5000엔으로 선전하는 곳도 있는걸 보면 예약을 하지 않고 와도 숙박에 큰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일본에 오면 온천이 필수코스인 것 같다.
몇가지 선임감 때문에 실수하였던 이번에도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전에 나가노에 회사일로 출장가서 그곳 대중 온천을 가본적이 있는데 
그곳은 동경에서 신깐센으로 2시간정도의 거리의 먼곳이었다.
그때 기억으로 온천에는 옷장이 없고 바구니에 옷을 담아 선반에 올려 
놓았던 기억이나서 이번 하꼬네 온천에 들어가기 앞서 옷에 돈도 있고 
비행기표도 있어 걱정이 되었다. 온천앞에서 우선 돈을 나누어 가졌다.  
거의 범죄가 없는 안전한 일본이지만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자.... 
하지만 입장을 해서 들어 가자자마자 신발장 키가 있고 우리네 목욕탕과 
똑같은 웃장 키가 있었다.
역시 일본도 세상이 바뀌었는지 우리나라 목욕탕에서 수입했는지 옷장키 
신발장 키가 있었다. 
두 번째의 오해를 소개한다면...
처음,일본 온천에 가는 집사람은 수건을 사고나서 때밀이 수건과 샴프와 
비누도 사야한다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아닌가?
“때수건하고 샴푸,비누를 사야 때를밀지?”
“이곳에는 그런 것 없어....그냥 물에 몸만 담그고 나와”
이곳에서는 그런 일회용은 팔지않는다.  집사람을 달래서(?}온천에 들여보내고 
들어가보니 일리터 짜리 머리감는 샴프와 바디샴프,비누가 모두 갖추어져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었음에도 공연히 걱정했던 것이다.  그곳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일회용 목욕용품을 쓰는사람, 때밀이 수건으로 때를 미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목욕비는 1000엔을 받고 있는데 요즘엔 특별할인으로 800엔을 받고있었다. 
목욕비 만큼은 우리나라와 똑같거나 싸다고 느껴졌다.
탕에 들어가면 우리처럼 앉아서 때를 미는곳이 있고...탕이 있고 구조는 비슷하지만 
이곳의 특징은 노천탕이다.  위에서 흘러내려와 아래쪽으로 뜨꺼운물이 빠져나가는게 
온천물이 흔한 것 같이 느껴지고 엄청 깨끗해서 바닥이 훤히 보인다. 
일회용품도 맘대로 실컷쓰고 때밀이 수건도 한번쓰고 버리는 우리나라 역시 최고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출처 : 해미중학교 17기 동창회
글쓴이 : 이영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