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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여행 후기

서산 팔봉산을 등산하다

서산 팔봉산 등산 콘도에서 아침을 먹고 팔봉산으로 향했다. 싱그러운 봄바람이 불어오고 해풍을 맞은 산속의 나무들이 싱싱하다. 5월의 나무들은 그 어느때보다 초록빛이 진하다. 연초록의 엷은 색에서 진하게 변하는 계절이라 그런지 모든 생물들이 생명의 열기를 뿜어내는 것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6월 현충일에 초등동창들과 이곳을 등산한 이후 올해들어 처음으로 팔봉산을 찾았다. 예산에 살때부터 가끔 찾아온 팔봉산은 초행길이 아니지만 올때마다 신기하게 처음 올라가는 기분이다. 드러내지않은 잔잔한 아름다움이 배어나온다고 할까? 서산에서 유일하게 전국의 산악인들이 찾아오는 이곳은 감자생산지로 유명하다. 일년에 한번씩 감자축제를 열기로 유명하다. 산속으로 들어서면서 오래된 소나무향이 내뿜는 솔향기가 그윽하다. 8개의 봉우리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등산객들을 맞는다. 4봉에 올라서야 정상의 팔봉산을 정복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늘속에 스며드는 해풍은 차거움을 느낄정도로 시원하다. 요즘 등산에 빠져있는 영근이 친구부부가 힘들다하지않고 앞서가기도 하면서 팔봉산 등산에 감격한다. 서산이 고향이면서 한번도 이곳에 온적이 없다는 영근이... 산을 좋아하지않으면 아마도 죽을때까지 이곳에 안왔겠지만 최근들어 주말마다 등산하다보니 이제야 고향의 명산을 찾아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팔봉산의 특징은 올라가면서 태안과 서산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올라가면서 멀리보이는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자태가 우리에게 코앞에 펼쳐진다. 섬주위로 흐르는 바닷물이 꼭 강물같이 꼬불꼬불한 해안선을 따라 흐른다. 저토록 아름다운 해안을 강타한 유조선 원유유출사고로 큰 상처를 받은 고향바다가 애처롭다... 더 이상은 그런 어리석은 자연의 파괴가 없어야한다. 인간은 문명의 발달에 취해 끊임없이 파괴되는 자연을 잊고 살아간다. 사실은 자연의 파괴가 자신들의 자손에게 피해를 주어 결국은 모두가 죽는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농사를 짓는일도 살충제와 제초제의 과도한 사용으로 점점 우리와 가까운 생물들이 사라지고있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옛모습의 자연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산속뿐이 없지않을까 생각한다. 산속에 들어서야만 싱그러운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자연의향기와 새소리가 들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위능선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가파른 철계단사이로 오르다보면 사람하나 간신히 빠져나가는 동굴이 나온다. 능선을 조금씩 올라갈때마다 초록색 계곡이 보이고 기름유출로 눈물이 서린 초봄의 바다가 펼쳐진다. 우람찬 바위마다 깊은 전설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따뜻한 계절 앞에 푸르름으로 승화되는 산자락들... 온몸으로 기어오른 바위능선위에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분명 산은 신이 내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콘도에서 만들어온 주먹밥으로 간식 대신하여 정상에서 식사했다. 모진 갯바람과 싸우며 긴세월 이겨낸 초록의 나무들... 푸르고 푸른 바닷물의 잔잔한 모습이 너무 평화롭다. 파란 하늘과 진푸른 나뭇잎들.... 그리고 멀리 바다가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들이 우리들에게 웃음이 절로나온다. 신록이 우거진 숲을 거닐며 아름다운 친구들의 맑은 웃음소리를 들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로서로의 손을 잡고 밀어주고 당겨주며 걸음을 맞추어 팔봉선을 올랐다. 오래된 소나무들의 솔향기를 맡으며 오솔길을 따라 새소리를 들으며 친구들의 맑은 웃음 소리 행복에 겨워 재잘대는 대화의 목소리가 음악이 되어 흐른다. 우리 인간들은 맑은 하늘이 웃고 있으면 같이 웃고 푸른 숲이 이런 푸른빛을 띄우면 가슴이 푸르러 행복해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잠시의 하룻밤의 여행이었지만 모두의 손이 따스하다. 인연의 숲에서 손에 손잡고 산행을 하다보면 우리의 우정도 더 진해져간다. 쏟아지는 햇살속에 나무들은 눈부시고 오밀조밀한 바위들이 장엄한 팔봉산을 말해준다. 진한 초록빛으로 물드는 산속에서 오솔길을 걸어 하루를 누리던 장장의 능선에 웃음꽃과 우정의 샘물이 흐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산시내로 들어와 꽃게장집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어려서 게딱지하나면 한끼의 식사가 해결되곤 했었는데.... 입맛을 돋우는 게장의 맛은 여전하다. 밥한그릇이 부족해 또 하나를 시켜먹었으니 말이다. 돌아가는길에 서산 수산물 시장에 들려 꽃게를 몇 마리 더사가지고 천안으로 돌아왔다. 눈부신 팔봉산의 초록빛을 안고 말이다.